정성홍 "법원 판단이 광주교육 청렴 회복의 끝 아냐"~이정선 교육감 영장 기각 강력 비판

2025-12-12 07:32

"의혹과 책임은 그대로…시민적 진실 규명 요구 더욱 높아질 것" 경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정성홍 전 광주시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에 대해 "사법적 판단과 별개로, 광주교육의 청렴성을 회복하라는 시민적 요구는 조금도 멈출 수 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정성홍 전 광주시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
정성홍 전 광주시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

정 전 후보는 11일 성명을 내고 "법원의 영장 기각이 이정선 교육감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며, "오히려 이번 사태의 진실을 끝까지 규명하고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가 더욱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감 한 사람을 중심으로 벌어진 끝없는 논란은 더 이상 개인의 비위 의혹을 넘어 광주교육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린 심각한 사안"이라며 이 교육감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특히 정 전 후보는 "이번 법원의 결정이 이 교육감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못 박으며, "영장이 기각되었든 발부되었든, 인사 비리를 둘러싼 의혹과 교육 현장의 혼란은 여전히 그대로이며 그 책임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정 전 후보는 ▲검찰의 구속영장 재청구 ▲시민 상식과 법리에 맞는 법원의 공정한 재심사 ▲광주시교육청의 인사·채용 시스템 전면 재정비를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이번 채용 비리의 진실이 명명백백히 드러나고, 광주교육이 다시 광주답게 바로 설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 전 후보는 지난 한 달여간 광주지방검찰청 앞 등에서 이정선 교육감의 인사 비리 의혹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여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