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 방송이라는 기대작이 있다.

바로 15일 공개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첫 번째 남자' 측은 주요 캐스팅·서사·연출 방향을 공개했다. 일일드라마 장르에서 보기 드문 1인 2역 구성, 복수와 욕망이 얽힌 서사, 배우들의 결혼 후 첫 복귀작이라는 요소가 겹치며 방영 전부터 화제성을 얻고 있다. 출연진 역시 “시청률 10%는 무조건 넘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제작진은 빠른 전개와 다층적 캐릭터 구성을 강점으로 꼽았다.

1인 2역에 도전하는 함은정, 서사 중심축을 맡다
‘첫 번째 남자’ 중심은 함은정이 연기하는 쌍둥이 자매 오장미와 마서린이다. 두 인물은 전혀 다른 삶을 살아왔고 성향부터 감정선까지 180도 다르게 설정돼 있다. 함은정은 “데뷔 후 처음 맡는 1인 2역이라 부담이 컸다. 목소리 톤, 표정, 감정 접근 방식 모두 다르게 설계했다”며 두 인물의 대비가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오장미는 긍정적이고 씩씩한 성격이지만, 마서린은 원하는 것을 모두 가져도 공허함을 느끼는 인물이다. 두 캐릭터의 극명한 결 차이가 서사의 긴장감을 형성한다. 배우가 실제 결혼 후 첫 작품이라는 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개인적 경사와 무관하게 캐릭터에 몰입했다. 윤선우 배우와도 현장에서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윤선우, ‘모태솔로 변호사’ 강백호로 변신
윤선우는 유쾌하고 따뜻한 성격의 변호사 강백호 역을 맡는다. 극 중 강백호는 정의감이 넘치고 주변에 친절하지만 정작 진정한 연애 경험이 없는 인물로 설정돼 있다. 윤선우는 “뚝딱거리는 제 모습을 끌어내 캐릭터에 반영했다. 귀여운 구석도 있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는 “80%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 역시 최근 배우 김가은과 10년 열애 끝에 결혼해 화제가 됐다. 그는 “함은정 배우와 비슷한 시기에 결혼해 놀랐지만, 오히려 시너지가 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현경을 비롯한 조연진, ‘욕망·복수·비밀’ 서사에 깊이 추가
오현경은 드림그룹을 장악하려는 야심가 채화영 역을 맡았다. 대본에 '최고의 빌런'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밝히며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박건일은 강백호의 형이자 레스토랑 헤드셰프 강준호로 등장한다. 그는 요리사 캐릭터를 위해 실제 요리 프로그램과 셰프들의 태도를 많이 참고했다고 밝혔다. 김민설은 드림호텔 직원이자 욕망을 숨기지 않는 진홍주를 연기한다. 그는 “첫 주연급 역할이라 많이 배우며 촬영하고 있다”고 했다. 정찬은 강백호·강준호 형제의 아버지 강남봉을 맡아 오현경과 얽히는 갈등 구조를 형성한다. 그는 “멜로 마음가짐으로 연기했다”며 비서 이강혁 역의 이재황은 오랜만에 악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욕망이 삶을 뒤바꾼다”…감독이 밝힌 작품 메시지
강태흠 PD는 이번 작품의 핵심을 “욕망을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빼앗은 여자와, 잃어버린 삶을 되찾기 위해 복수를 선택한 여자의 충돌”이라고 정리했다. 그는 “‘첫 번째 남자’라는 제목은 사실 ‘첫 번째 사랑’이라는 의미도 내포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떤 고난과 위기도 견딜 수 있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1인 2역을 다루는 일일드라마는 흔치 않다. 세트와 촬영도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구조적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시청률 10% 넘기겠다”…배우들이 직접 예고한 목표
제작발표회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자신감에 가득했다. 윤선우는 “10% 넘기면 해외 포상 여행을 보내준다고 하더라. 반드시 넘기겠다”고 말했고, 박건일도 “10%는 무조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은정은 “비밀과 반전이 많아서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진다. 배우들도 대본 읽으면서 ‘재밌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남자’는 ‘태양을 삼킨 여자’ 후속으로 오는 12월 15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 첫 방 전부터 화제성과 배우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첫 번째 남자'가 실제 시청률 성적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시청률 10% 넘기겠다”…배우들이 직접 예고한 목표
제작발표회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자신감에 가득했다. 윤선우는 “10% 넘기면 해외 포상 여행을 보내준다고 하더라. 반드시 넘기겠다”고 말했고, 박건일도 “10%는 무조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은정은 “비밀과 반전이 많아서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진다. 배우들도 대본 읽으면서 ‘재밌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남자’는 ‘태양을 삼킨 여자’ 후속으로 이날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 첫 방 전부터 화제성과 배우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첫 번째 남자'가 실제 시청률 성적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음은 첫 방송 전에 공개된 '첫 번째 남자' 하이라이트 영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