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포항테크노파크(이하 포항TP)의 ‘중소벤처기업 AI 기술융합 스케일업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리하이와 ㈜브이스페이스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인공지능연구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도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탑재중량 200kg 군수용 드론 및 온보드형 자율비행 핵심기술 개발’로, 총 36개월간(2028년 8월까지) 수행되며 사업비는 36억 원 규모다.
이번 과제는 군수 물자 운송을 위한 200kg급 대형 드론 플랫폼과 인공지능 기반 온보드 자율비행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기본 자율비행 기능을 포함한 핵심 요소기술을 개발해 군수·재난·물류 등 다양한 현장에의 활용이 기대된다.
포항TP가 주관하는 ‘중소벤처기업 AI 기술융합 스케일업 지원사업’은 경북도의 지원 아래 2022년부터 포항TP와 포항공과대학교 인공지능연구원이 협력해 추진 중인 프로그램으로,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AI R&D 역량 강화와 기술 상용화를 뒷받침해왔다.
포항TP는 이번 성과가 대기업 중심으로 형성돼 온 국내 무인비행체·드론 산업에서 지역 중소기업이 AI 기반 기술역량으로 국가 R&D에 직접 참여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술 다양성이 확대되고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배영호 포항TP 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 기업의 기술 역량 향상과 경북 지역의 AI 기술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AI 기술 분야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