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발전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이 금융지주 중 해당 분야에서 한발 앞선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ESG 경영 실천에 있어서도 주목받아 더욱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금융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2회 기업혁신대상’에서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업혁신대상은 산업통상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경영·ESG 혁신 시상 행사로, 산업 전반의 우수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수상에는 우리금융이 구축해 온 AI 기반 업무 혁신 체계가 핵심 수상 요인으로 꼽힌다. 우리금융은 금융권 최초로 ▲K-택소노미 AI 상담서비스 ▲생성형 AI 기반 고객 상담 플랫폼 ‘AI뱅커’ ▲자체 개발 생성형 AI 모델 ‘우리GPT’를 마련하며 영업·상담·심사 등 금융 프로세스 전반에 AI 기술을 폭넓게 적용해 왔다. 지난달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청약 상담서비스까지 제공 범위를 넓히며 서비스 적용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ESG 부문에서도 개선 노력이 이어졌다. 우리금융은 ▲SBTi 탄소감축 목표 이행을 위한 금융배출량 측정 시스템 개발 ▲은행권 최초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국내 최초의 기후금융 종합정보포털 '기후금융포털' 구축 등 환경과 기후리스크 대응 역량을 강화하며 ESG 부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AI 기반 경영혁신과 ESG경영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온 노력이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AI 전략을 중심으로 고객 중심의 혁신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금융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AI와 ESG가 산업 전반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번 수상은 우리금융이 두 분야에서 선두를 이끌어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