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영진전문대학교 교육혁신지원센터가 운영한 ‘백호튜터링’ 프로그램이 재학생들에게 특급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백호튜터링은 학업능력이 우수한 튜터와 학습 도움을 받고자 하는 튜티가 팀을 이뤄 함께 공부하며 성장하는 영진전문대만의 대표 학습나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전공·어학·자격증·공모전 등 분야를 제한하지 않고 자율적·창의적인 방식으로 학습을 구성했다.
센터는 오는 12일 ‘제25회 백호튜터링’ 수료식을 연다고 밝혔다.
올 2학기에는 사전 계획서를 심사해 선발된 50개 팀, 22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9월 22일부터 약 8주간 매주 1~2회, 회당 4시간 이상 정기 학습을 운영하며 전공 기초역량 강화부터 자격증 취득, 실습 역량 향상, 공모전 준비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제25회 백호튜터링을 마무리하며 지속적인 학습 참여도, 성실한 활동 기록, 차별화된 운영 방식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팀을 심사한 결과, 최우수상은 간호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간뽀단팀(이은제·이지영·조예림·황수연, 2년)’이 선정됐다.
이 팀은 기본간호학 이론과 실습 역량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문제 풀이, 실습 준비, 이론 정리 등을 함께 진행했다.
이에 팀원 전원이 중간고사에서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거두는 성과를 냈고, 실습 중간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달성했다.
간뽀단팀 일원인 만학도 이지영(간호학과 2년) 씨는 “학업을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팀원들의 세심한 도움 덕분에 성적이 크게 올랐다”며 “공부 습관도 잡히고, 무엇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를 다시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우수상 글로우업(Glow Up·뷰티융합과·튜터 성에스더) 등 5개팀 △장려상 케어해조(간호학과·튜터 이민수) 등 7개팀 △성실상 T25(인테리어디자인과·튜터 김다훈) 등 10개팀이 선정됐다.
이들 입상 팀에게는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경희 교육혁신지원센터장은 “백호튜터링은 학생들이 서로에게 긍정적 자극을 주고 학습 의지를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 큰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