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 서비스센터 폐지로 철수설 돌던 GM… 최근 '이런 행사' 진행했다

2025-12-10 14:47

GM 한국사업장, 전국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 관계자 400여 명 초청해 컨퍼런스 진행
2026년 판매 계획 및 중기 영업 전략, 서비스 체계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

GM 한국사업장이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강화하며 내수 시장 대응 의지를 다시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은 9일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전국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 관계자 약 400명을 초청해 조직 운영 전략과 내년도 서비스 계획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판매와 서비스 간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협력 네트워크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 협력 서비스센터 비중 92%… 판매와 서비스 연계해 품질 유지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전국 협력 서비스 및 판매 네트워크 대표자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 GM 한국사업장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전국 협력 서비스 및 판매 네트워크 대표자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 GM 한국사업장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부사장은 2026년 판매 계획을 포함해 GM의 중기 영업 전략과 서비스 체계를 직접 설명했다. 네트워크 강화, 고객 케어 개선, 기술 지원 체계 확립, 부품 공급 안정성 확보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현장에서 제기된 문의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했다.

GM 한국사업장은 협력 서비스센터가 전체 고객 서비스 물량의 약 92%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380여 개 협력 서비스센터를 기반으로 고객 대응을 이어가고 있으며,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처리하던 약 8%의 물량도 각 지역 협력 서비스센터가 언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개선하고 있다.

GM 한국사업장은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한국산업 서비스품질지수(KSQI)' 자동차 AS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부 고객만족지수에서도 협력 네트워크가 첫 방문 수리 완료율과 서비스센터 추천 의향 등 주요 항목에서 직영 서비스센터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 현장 파트너십 강화해 고객 신뢰 회복

내년 폐쇄가 예정된 GM 서울서비스센터. / GM 한국사업장
내년 폐쇄가 예정된 GM 서울서비스센터. / GM 한국사업장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전국 협력 서비스센터 네트워크와 함께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현장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GM은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서비스 품질 유지가 내수 시장 전략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M 한국사업장은 지난 5월 국내 직영 서비스센터를 모두 내각한다고 밝히며 GM 한국시장 철수설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최근 슈퍼크루즈 활성화를 위한 한국형 고정밀 지도 확보 및 데이터 센터 구축에 100억 원을 투자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컨퍼런스 역시 직영 서비스센터 폐지에 따른 운영 체계 전환이 계획대로 진행 중임을 확인하는 자리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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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혁재 기자 mobomtax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