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온천서 즐기는 '따뜻한 파도'… 가족 여행의 정석, '아산온천'

2025-12-10 09:30

수도권 1시간 반 '숲세권' 힐링… 워터파크·캠핑·관광까지 '일석삼조'

겨울철 흰눈이 쌓인 아산스파비스의 야외 온천풀 모습 / 아산시
겨울철 흰눈이 쌓인 아산스파비스의 야외 온천풀 모습 / 아산시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위치한 아산온천은 온양, 도고와 함께 아산의 3대 온천으로 꼽히지만, 그 성격은 확연히 다르다. 1980년대 후반 개발된 이곳은 울창한 산림 속에 자리 잡은 '숲세권' 온천이자, 현대적 놀이시설을 결합한 복합 휴양지다.

아산온천의 가장 큰 매력은 '천연 온천수로 신나게 놀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아산스파비스'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이곳은 실내외 워터파크와 대형 파도풀, 이벤트탕을 갖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3대가 만족할 수 있는 가족 친화형 시설이다.

특히 온천수를 채운 대형 파도풀은 최대 1,0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짜릿한 파도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는 피로 회복과 피부 미용에 탁월하며, 황토탕·소금탕 등 다양한 테마탕과 프리미엄 호텔형 글램핑장까지 갖춰 힐링과 레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수도권에서 1시간 30분이면 닿는 뛰어난 접근성도 강점이다. 온천욕 후에는 인근의 현충사, 곡교천 은행나무길, 공세리성당, 피나클랜드, 영인산 자연휴양림 등 아산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알찬 여행 코스를 짤 수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깨끗한 숲속 공기와 따뜻한 온천수, 그리고 풍성한 주변 관광지까지 갖춘 아산온천은 이번 겨울 가족 보양 여행의 최적지"라고 전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