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는 오해 풀었다고 했는데...전 매니저들 "어이가 없다" 반박

2025-12-10 10:30

전 매니저들 “사과도 받지 못했고 합의도 없었다”
박나래 입장문 전면 반박

박나래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박나래 / 뉴스1
박나래 / 뉴스1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9일 채널A 인터뷰를 통해 "3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눈 건 맞지만, 사과도 받지 못했고 양측의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문을 올리며 "당사자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였다. 전 매니저들과 대면해 오해와 불신을 풀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의 말을 반박한 것.

매니저들은 "'한 달 동안 많이 참지 않았느냐. 이제 못 하겠다'라고 말하자 (박나래가) '그러면 소송하자'고 말했다. 오해가 풀렸다는 입장문에 어이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나래가) 입장문을 내려고 매니저들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 여론을 바꾸려는 의도로 보인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박나래 측의 추가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박나래로부터 특수상해와 성희롱,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5일에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아울러 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예고했다.

또한 박나래가 회삿돈을 전 남자 친구에게 사적으로 지급했다며 박나래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박나래 / 뉴스1
박나래 / 뉴스1
이에 박나래 측은 "퇴직금 지급 후 전년도 매출 10%를 요구받았고, 이를 거절하자 (매니저들의) 새로운 주장이 계속 추가됐다"라며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런 와중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이모'에게 불법 시술, 대리 처방받았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의료기관이 아닌 일반 가정집에서 링거를 맞거나 우울증 치료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는 것이다.

박나래 측은 "박나래 의료 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 될 부분이 전혀 없다"며 "바쁜 일정으로 내원이 어려워서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을 뿐이며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합법적 의료 서비스"라고 주장했다. 또 "(A씨가) 의사 면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왕진에 대해서는 "의료인에게 부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박나래가 직접 입을 열었다. 박나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출연 중이던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 상황이다.

박나래 사과문 / 박나래 인스타그램
박나래 사과문 / 박나래 인스타그램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