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주정민 교수, 격변의 AI 미디어 시대 이끌 ‘정책 사령탑’ 맡았다

2025-12-09 06:10

한국미디어정책학회 4대 회장 취임…“미디어 공공성·다양성 확보에 앞장설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인공지능(AI) 기술이 몰고 온 대변혁의 파고 속에서 대한민국 미디어 정책의 방향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이 탄생했다.

전남대 주정민 교수
전남대 주정민 교수

전남대학교 주정민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국내 미디어 정책 연구를 선도하는 한국미디어정책학회의 제4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며, AI 시대의 미디어 생태계 재편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이끌게 됐다.

미디어 콘텐츠와 플랫폼 규제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주 신임 회장은, 지난 6일 서울 동덕여대에서 열린 학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그동안 과기정통부, 문체부, 방통위 등 주요 정부 부처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정책의 균형추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의 확산이 미디어 환경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격변기 속에서 학회가 중심을 잡고, 미디어 생태계의 공공성과 다양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사회적 책임과 학문적 깊이를 겸비한 연구 공동체로서, 학회가 미래 미디어 생태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혀, 향후 학회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회장 취임은 ‘K-Culture 패러다임의 전환, 콘텐츠의 융합과 진화’를 주제로 열린 정기학술대회에서 이뤄져, AI 시대 콘텐츠의 미래에 대한 학계와 산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학계와 현장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주 신임 회장이, AI라는 거대한 변수 앞에 놓인 대한민국 미디어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