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미술대학 회화학부 서양화전공이 오는 11일까지 광주미술관에서 "Layers: 창작의 기록"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2025 학생 역량 강화 비교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서양화전공 1~4학년 학생 71명이 한 해 동안 창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각 작품은 청춘의 열정과 창작 과정의 고민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학생들은 솔직하고 자유로운 감정 표현과 창작 경험을 통해 표현 역량을 키웠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의 차세대 예술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시 첫날인 12월 5일에는 예비 창작자의 실질적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한 아트 토크 《창작자와 삶 사이에서》가 성료했다.
RISE사업의 ‘G-ACT 아카데미 실무 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대 양초롱 초빙교수가 진행했으며, 콜렉티브 오피스 이은하 대표, 예술공간집 문희영 대표, 성혜림·노은영·이지웅 작가가 참여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팀장과 상하이 히말라야미술관 부관장을 역임한 이은하 전시 기획자는 이번 강연에서 28년에 걸친 전시 기획 경험과 더불어 동시대 예술 및 현대미술 현장을 바라보는 독창적인 관점을 나눴다.
상업갤러리를 운영하는 문희영 대표는 갤러리의 역할, 컬렉터의 작품 구매 이유, 예술가의 성장 과정과 작품의 방향성 등을 상업적 영역과 공적 영역의 관점에서 고찰했다.
이지웅 작가와 조선대학교 서양화전공 출신 성혜림·노은영 작가는 예술가의 창작 활동과 생계의 현실적 관계, 졸업 이후 현장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경험을 함께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학생들은 강연 후에도 발표자들과 전시장 내에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창작 과정과 진로 방향에 대한 통찰을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선대학교는 이번 전시와 아트 토크를 계기로 서양화전공 학생들의 창작 역량과 실무 기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예술 생태계와의 연계를 한층 강화해 미래 예술 인재 양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