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데 영양까지 풍부하다니...겨울 밥상에 올리기 딱 좋은 '귤 반찬' 3가지

2025-12-08 16:37

비타민C, 각종 무기질 풍부한 귤
귤껍질까지 요리에 활용 가능

이번 겨울에는 '귤 반찬'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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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대표하는 과일인 귤은 '면역력 강화'에 최고다. 귤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C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의 침입을 막는 백혈구 생산을 돕는다. 또한 귤에는 다양한 종류의 미네랄(무기질)과 식물성 화학 성분이 들어 있어 암에 걸릴 위험도 줄여준다.

귤차, 귤청, 귤 레몬 마멀레이드, 귤 파운드케이크 등 영양이 풍부한 귤을 활용한 음식 또한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밥상에 올릴 수 있는 다양한 귤 반찬에는 무엇이 있을까?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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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귤껍질 채소튀김이다. 귤껍질은 예전부터 한약재로 사용됐고, 한의학에서는 '진피'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대개 과육만 먹고 껍질은 버리지만, 껍질 속에는 향을 만드는 정유 성분과 플라보노이드(항산화 물질)같은 유익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들은 위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귤껍질은 몸에 따뜻한 기운을 보태는 식재료로도 활용됐다.

귤껍질 채소튀김을 만들기 위해서는 귤껍질 5개 정도 분량, 고구마 1개, 당근 1/3개, 부추 30g, 튀김가루·물 1과 1/2컵씩, 소금, 식용유가 필요하다.

먼저 귤껍질과 고구마, 당근은 깨끗이 씻어 가늘게 채썰고 부추는 5cm 길이로 썬다. 그 다음 그릇에 튀김가루 1/2컵과 채 썬 귤껍질, 고구마, 당근, 부추를 넣고 버무린다.

이어 튀김가루 1컵과 물, 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어 튀김 반죽을 만든다. 그런 다음 앞서 튀김가루와 함께 버무렸던 귤껍질, 고구마, 당근, 부추와 튀김 반죽을 골고루 섞는다.

마지막으로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달궈지면 튀김 반죽을 적당량씩 넣어 노릇하게 튀기면 끝이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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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귤껍질 멸치볶음이 있다. MBN 프로그램 '알토란'에서 중식대가 이연복 셰프가 공개한 레시피이기도 하다.

기본 재료로 멸치 100g, 올리브유, 견과류, 세척한 귤껍질(3개 분량)이 필요하다. 양념 재료로는 다진 마늘, 간장, 맛술, 설탕, 올리고당, 깨가 필요하다.

먼저 멸치를 마른 팬에 볶아서 따로 놔두고, 기름 두른 팬에 볶아둔 멸치와 견과류를 넣어서 노릇해질 때까지 볶은 뒤에 채 썬 귤껍질을 넣고 살짝 볶는다. 이후 다진 마늘 1큰술, 간장 1큰술, 맛술 1큰술, 설탕 1작은술을 넣어서 잘 버무려준다. 마지막으로 잔열로 올리고당 3큰술과 깨 1큰술을 넣어서 잘 섞으면 끝이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치킨 사진 / grandbrothers-Shutterstock.com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치킨 사진 / grandbrothers-Shutterstock.com
세 번째는 여러 음식에 활용할 수 있는 '귤 소스'다. 특히 이 귤 소스를 먹다 남은 치킨에 버무려 먹을 수 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 진간장, 식초, 꿀, 설탕을 차례로 넣은 뒤 귤즙을 적당량 넣고 프라이팬에서 끓여준다. 소스가 걸쭉해졌을 때 불을 끄고, 남은 치킨을 소스 위에 다 붓고 섞으면 된다. 미국식 중화요리로 유명한 '오렌지 치킨'과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

귤 소스는 활용도도 다양하다. 매콤 귤 소스 돼지 등갈비 조림, 귤 소스 미트볼조림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