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독일의 완성차 기업 메르세데스-벤츠 (Mercedes-Benz)와 조 단위의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시에 따르면 확정된 계약 금액은 원화 기준 2조 601억 원이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의 2024년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의 약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벤츠의 주력 시장인 유럽과 북미 지역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2028년 3월 1일부터 2035년 6월 30일까지로 명시되었다. 계약 체결 시점인 2025년 12월로부터 약 2년 3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 2028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공급이 시작된다. 공급은 이후 약 7년 4개월간 지속될 예정이다.
공시 유의 사항에 따르면 계약 금액과 기간 등의 조건은 추후 고객사와의 협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번 수주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업체인 벤츠와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북미와 유럽이라는 핵심 전기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장기적으로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