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크리스마스가 현실로~함평겨울빛축제, ‘인생샷 명소’ 탄생

2025-12-07 12:41

함평 공영주차장에 ‘윈터 빌리지’ 포토존 조성~‘골든 함박이’ 이벤트도 연계
영화 세트장을 옮겨온 듯~겨울빛 축제의 새 얼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함평군이 올겨울 또 하나의 야심작을 내놓았다. ‘2025 함평겨울빛축제’ 기간에 맞춰 함평공영주차장에 조성된 특별 포토존 ‘윈터 빌리지 LOVE IN’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마치 로맨틱 영화 속 한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공간 연출이 첫 공개와 동시에 화제를 모았다.

#산타 우체통부터 크리스마스트리까지…사진이 자동으로 예뻐지는 공간

포토존은 전형적 겨울 풍경을 넘어 ‘감성 충만한 거리’를 그대로 구현했다. 빨간 산타 우체통, 유럽풍 전화부스, 화려한 조명에 둘러싸인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까지—방문객은 어느 지점에서 셔터를 눌러도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구조다. 가족,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참여하면 행운이 따라오는 ‘골든 함박이’ 연계 이벤트

이 매력적인 포토 스폿은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골든 함박이를 잡아라!’ 행사장과도 연결된다. 덕분에 관람객들은 멋진 사진을 남기는 동시에 특별한 경품을 노려볼 기회까지 얻는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촬영과 이벤트 참여 동선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안내도 배치돼 축제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 함평 겨울의 열기를 지역 전체로 퍼뜨리는 거리축제

축제 분위기는 공영주차장을 넘어 시내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매주 금·토요일 함평읍 나비어울림센터 광장에서 열리는 ‘도시재생 거리축제’가 상권에 활기를 더하며, 겨울빛 축제의 온기를 지역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영숙 함평축제관광재단 국장은 “함평의 겨울밤을 빛내기 위해 정성껏 준비한 공간”이라며 “올해 겨울,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영화보다 더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함평겨울빛축제’는 빛 조형물, 미디어아트,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함평의 겨울밤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관광객들의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