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대만 가기 더 편해진다"… 에어로케이, 타이베이 노선 '하루 3편' 띄운다

2025-12-07 11:39

내년 2월 집중 증편… 나리타 매일 4편·세부 취항 등 겨울철 하늘길 '확장'

에어로케이항공기 / 에어로케이항공
에어로케이항공기 / 에어로케이항공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대표이사 강병호)이 내년 동계 기간 청주-타이베이 노선을 대폭 증편하며 대만 하늘길 확장에 나섰다.

에어로케이항공은 5일, 2026년 2월 13일부터 23일까지(14일·18일 제외) 총 8회의 항공편을 추가 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청주-타이베이 노선은 매일 최대 3회 운항 체제로 운영된다.

이번 증편은 인천-화롄 신규 취항과 함께 대만 노선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겨울철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항공사는 이번 조치로 충청권은 물론 수도권 남부와 영호남 지역 주민들의 대만 여행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부여-공주-청주공항을 잇는 대중 순환버스가 개통되는 등 공항 접근성이 향상된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에어로케이는 대만뿐만 아니라 일본과 동남아 노선도 강화한다. 내년 1월 25일부터 청주-나리타 노선을 매일 4편으로 늘리고, 삿포로·오키나와 노선도 수요에 맞춰 확대 운항한다. 연내 청주-세부 신규 취항 준비도 막바지 단계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청주-대만 노선은 지역과 대만을 잇는 새로운 항공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국제선 확대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청주공항의 중부권 허브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