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의 ‘나비효과’~함평군, 연말 나눔 릴레이에 ‘훈훈’

2025-12-07 10:13

함평중앙교회 500만원 등 각계 성금 잇달아…“어려운 이웃 겨울나기에 큰 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연말을 맞아, ‘나비의 고장’ 함평에 이웃을 향한 따뜻한 온정이 ‘나비효과’처럼 번지며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교회와 기업, 그리고 얼굴 없는 천사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기부 릴레이가 꽁꽁 얼어붙은 이웃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전남 함평군은 7일, 함평중앙교회(목사 최창영)가 ‘희망2026 나눔캠페인’에 동참하며,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함평중앙교회의 따뜻한 선행은 올해만이 아니다. 최창영 목사는 “매년 연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도들의 소중한 마음을 한데 모아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우리 성도들의 따뜻한 마음이, 추운 겨울을 힘겹게 이겨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얼굴 없는 천사부터 기업까지…‘온정의 물결’

지난 1일 ‘희망2026 나눔캠페인’이 시작된 이래, 함평에는 온정의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기부자가 군청을 찾아와 100만 원을 쾌척한 것을 시작으로, ▲해보면 윤중호 씨 150만 원 ▲월야교회 100만 원 ▲함평꽃무릇수출포도영농조합법인(대표 김용오) 100만 원 등, 각계각층에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아름다운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모든 분께, 군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 군수는 이어 “기탁해주신 소중한 성금은, 우리 주변에 도움이 가장 절실한 취약계층 이웃들을 위해,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투명하고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사는 함평’을 만드는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올겨울 함평의 사랑의 온도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