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의 전쟁’ 전국 1등~광주시 광산구, 맞춤형 건강 정책으로 ‘장관상’ 수상

2025-12-07 09:42

주민이 직접 만드는 ‘건강마-을’, 고려인 아동 대상 프로그램 등 모범사례로 ‘우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비만 잡고 건강 더하기’를 목표로, 주민 맞춤형 건강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광주시 광산구가, 전국 261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한 ‘비만예방관리 사업’ 평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광산구가 ‘2025년 지역사회 비만예방관리 사업’ 전국 평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광산구가 ‘2025년 지역사회 비만예방관리 사업’ 전국 평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주민이 직접 참여해 건강한 마을 환경을 만드는 사업과, 지역의 특성을 살린 다문화·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 광산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 지역사회 비만예방관리 사업’ 전국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주민이 직접 ‘건강마을’ 만든다

이번 평가에서 광산구는, 주민 건강 행태 개선 프로그램과 건강한 환경 조성 사업을 균형 있게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건강 문제점을 진단하고, 걷기 코스를 개발하는 등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건강마을 환경조성 사업’은, 주민 주도 전략을 기반으로 한 최고의 모범사례로 꼽혔다. 심사위원들은 이 사업이 다른 지자체로 확산할 필요가 있는 매우 우수한 사례라고 극찬했다.

#고려인 아동, 외국인 가족까지…‘맞춤형’ 건강 돌봄

전국 최대 고려인마을이 있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사업도 빛을 발했다.

고려인마을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 교실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가치 건강한 가족 만들기’ 사업은,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긴밀하게 연계해 ‘광산구형 비만예방전략’을 성공적으로 실천한 사례로, 이번 우수기관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병규 광산구창은“이번 수상은, 우리 광산구가 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의 요구를 세심하게 반영한 건강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주민 누구나, 어디서든 건강한 생활을 즐겁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비만예방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