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안도걸 의원이, 광주 동남을 지역의 경제 대전환을 이끌 1,793억 원의 국비를 최종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정부안보다 250억 원이 증액된 이번 예산에는, AI 기반 미래의료와 도심재생, 문화콘텐츠 등 지역의 미래 성장판을 열어젖힐 핵심 신규사업 17개가 대거 반영돼,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국회의원(광주 동남을,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6년도 예산안에, 광주 동남을 지역의 주요사업 48건, 총 1,793억 원의 국비가 최종 반영됐다고 5일 밝혔다.
#미래의료·AI·문화콘텐츠…17개 신규사업으로 성장판 연다
이번 국비 확보의 가장 큰 성과는,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17개의 핵심 신규사업 예산이 모두 반영됐다는 점이다.
먼저, 미래의료·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는 ▲AI 디지털 노화연구실증센터 구축(16억 원) ▲AI 헬스케어 실증 Complex 조성(24.5억 원) ▲전남대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설계(1.35억 원) 등, 광주를 대한민국 AI 의료산업의 중심으로 도약시킬 핵심 인프라 사업들이 첫발을 떼게 됐다.
도심재생과 문화콘텐츠 분야 역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옛 광주적십자병원 보존·활용(4.4억 원) ▲K-헤리티지 아트로드 조성(2억 원) 사업을 통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국립역사박물관(10억 원) ▲국립현대미술관(5억 원) 건립 등 굵직한 문화시설 사업도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연계한 ▲AI기반 가상 뮤지엄 조성(3억 원) ▲AI미디어아트 국제공모전(6억 원) ▲아시아 스토리 IP 활용 웹툰 제작(12억 원) 등 다채로운 콘텐츠 사업 예산이 확보되면서,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기회 확대와 글로벌 콘텐츠 제작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오랜 숙원사업 해결 ‘눈앞’…무등산 탐방센터·전남대병원 리모델링 ‘시동’
안도걸 의원이 가장 역점을 뒀던 신규사업은, 선교지구에 들어설 ‘AI 디지털 노화연구실증센터’다. 총사업비 400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와 산업화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무등산국립공원 탐방복합센터’ 건립사업 역시, 설계비 2억 원이 반영되며 12년 만에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전국 23개 국립공원 중 유일하게 탐방안내소가 없어 큰 불편을 겪었던 문제가 마침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이다.
총사업비 9,645억 원이 투입되는 ‘전남대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리모델링 사업 역시, 이번에 설계비가 반영되면서 AI와 빅데이터가 결합된 첨단 스마트병원으로의 대전환을 시작하게 됐다.
#‘예산 전문가’의 힘…치밀한 전략과 ‘원팀 플레이’ 빛났다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의 ‘예산 전문가’인 안도걸 의원은, 지난 두 달간 핵심사업별로 전담 TF를 꾸려 사업 구조를 재설계하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직접 사업계획을 보완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광주 지역 국회의원 8명이 ‘원팀’으로 공동 대응하고, 예결위원으로서의 전문성과 전략을 십분 발휘한 것이 이번 성과의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는 평가다.
안도걸 의원은 “무등산 탐방복합센터, 전남대 미래형 스마트병원 등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본격 추진될 동력을 확보하고, 특히 노화연구실증센터처럼 동남을의 미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릴 신규사업들이 대거 반영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어 “예산은 확보보다 집행이 더 중요하다”며, “확정된 1,793억 원이 단 한 푼도 낭비되거나 지연되지 않도록, 집행 단계까지 끝까지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