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겨울철 공사 현장의 작은 불씨 하나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겨울철을 맞아 화재 위험이 높은 건설 현장의 안전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안철수 무안소방서장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다. 특히, 아이들이 생활하게 될 학교 신축 공사 현장을 찾아, 선제적인 예방 활동과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무안소방서(서장 안철수)는 지난 4일, 일로읍에 건립 중인 가칭 ‘사랑초등학교’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이 늘고 용접·용단 작업이 잦아지는 공사 현장의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관계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안철수 서장은 먼저, 공사 현장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공사장 안전관리 계획의 철저한 이행 ▲위험작업 시 화재감시자 의무 배치 준수 ▲임시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 강화 ▲작업자 안전교육 및 초기대응 능력 향상 등을 거듭 강조하며, 현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간담회에 이어, 안 서장은 공사 현장 곳곳을 직접 둘러보며, ▲비상구 및 피난통로 확보 상태 ▲전기·난방기구의 안전한 사용 여부 ▲용접·용단 작업 주변 가연물 제거 상태 등을 ‘핀셋’처럼 꼼꼼하게 점검했다.
안 서장은 현장에서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자,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당부하며, “공사 현장의 안전 수준은, 결국 평상시의 사소한 안전 습관과 관리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모든 작업 과정에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해 달라”고 말했다.
무안소방서는 이번 현장 지도를 시작으로, 겨울철 동안 관내 다른 공사 현장과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예방 활동과 현장 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