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전 남자친구와 관련한 의혹까지 떴다

2025-12-06 09:50

회사 자금으로 전 남자친구에게 급여와 전세보증금 지급?

박나래 / 뉴스1
박나래 / 뉴스1
방송인 박나래가 회사 자금으로 전 남자친구에게 급여와 전세보증금을 지급한 혐의 등으로 고발당했다.

일간스포츠 6일자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 전 매니저 A씨와 B씨가 전날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매니저들은 고발장에 박나래가 1인 기획사인 앤파크의 실질적 대표로서 장기간에 걸쳐 회사의 자금을 업무와 전혀 관련 없는 사적 용도로 임의로 사용하고 외부로 유출하는 등 반복적인 횡령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 C씨를 정식 직원인 것처럼 허위로 등재한 후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간 매월 급여 명목으로 지급했으며 총액은 4400여 만원에 이른다고 고발장에 적었다. 이들은 박나래가 올해 8월쯤 C씨 전세보증금 마련을 위해 회사 명의의 계좌에서 3억 여원을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앤파크 대표로 돼 있는 박나래 모친이 실제 근로 제공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식 직원처럼 허위로 등재돼 11개월간 매월 급여 명목으로 총 5500만 여 만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박나래 / 뉴스1
박나래 / 뉴스1

이들은 이 외에도 고발장에 박나래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개인 주택 관리비, 개인 물품 구매 등을 위해 회사 명의의 계좌에서 최소 1억원 가량을 사용했다고 고발장에서 주장했다고 일간스포츠는 전했다.

앞서 A씨와 B씨는 지난 3일 법원에 박나래를 상대로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하는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이들은 박나래로부터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대리처방,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 여러 불법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나래가 모친이 설립한 앤파크에서 사실상 1년 넘게 활동했지만, 앤파크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그러자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는 전날 공식입장을 통해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1인 기획사 미등록 건 역시 이들이 담당하던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최근에서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이 지연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업무는 문제 제기한 전 직원들이 담당하던 부분이었고, 이들은 당시 등록 절차가 모두 완료됐다고 허위 보고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