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진짜 나오나?…결말 때문에 난리 난 350억 대작 19금 '한국 드라마'

2025-12-07 07:00

엔딩에 등장한 장면 하나로 시즌2 요구 폭발

제작비 약 35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조각도시’가 결말부의 강렬한 쿠키 장면 때문에 시즌2 논의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조각도시' 중 한 장면. / 유튜브 ' 리씨네'
'조각도시' 중 한 장면. / 유튜브 ' 리씨네'

이 작품은 2017년 영화 ‘조작된 도시’를 드라마판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공개 직후 글로벌 화제성 2위까지 오르며 시청자 반응이 크게 상승했다. 특히 최종화에서 주인공 요한(도경수)의 생존을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엔딩 해석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공개된 '조각도시' 마지막 회에서 태중(지창욱)은 무죄를 인정받은 후 카페를 열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바로 이어 등장한 요한의 뒷모습과 “새로운 조각을 준비한다”는 의미를 담은 장면이 긴장감을 다시 끌어올렸다. 시청자들은 이 장면을 요한의 재등장, 새로운 복수 서사의 시작, 혹은 태중과의 또 다른 대립 구도로 해석하며 시즌2 제작 가능성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다만 시즌2에 대한 언급은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다.

감독이 직접 밝힌 작품 의미는?…“죽일 수 있음과 죽이고 싶음의 경계”

시청자들의 해석과 별개로 '조각도시'를 연출한 박신우 감독은 “진정한 복수란 무엇인가, 죽음을 죽음으로 단죄하는 것 자체가 옳은가를 고민했다”며 태중과 요한의 본질적 차이를 언급했다. 태중은 요한을 죽일 수 있는 상황에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고, 감독은 이를 “선과 악의 경계선에서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또 다른 태도”라고 표현했다.

'조각도시' 지창욱.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조각도시' 지창욱.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조각도시' 도경수.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조각도시' 도경수.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태중의 콧등과 손목에 남은 상처를 상징적으로 언급하며 “삶에서 어떤 상실과 이별을 겪더라도 결국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그 흔적은 남는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 감독은 이를 ‘조각도시’만의 해피엔딩이라고 설명했으며, 복수의 허무함과 인간의 선택에 대한 메시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배우들 “감사합니다”…종영 소감 담긴 자필 편지 공개

인생을 송두리째 조각 당한 남자, 박태중을 통해 폭넓은 감정 연기는 물론 액션까지 완벽 소화한 지창욱은 "마지막 회까지 '조각도시'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건을 설계하는 조각가 안요한으로 첫 악역에 도전한 도경수는 "그동안 시청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라며 진정성이 담긴 메시지를 남겼다.

태중의 생명의 은인 노용식 역의 김종수는 "'조각도시'를 애정하고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알찬 연말 되세요♥", 태중의 조력자 노은비 역의 조윤수는 "'조각도시'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은비는 이제 행복해요~♥", 요한의 VIP 백도경 역의 이광수는 "'조각도시'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각도시' 지창욱의 종영 감사 자필편지.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조각도시' 지창욱의 종영 감사 자필편지.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조각도시' 도경수의 종영 감사 자필편지.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조각도시' 도경수의 종영 감사 자필편지.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조각도시' 김종수의 종영 감사 자필편지.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조각도시' 김종수의 종영 감사 자필편지.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조각도시' 조윤수의 종영 감사 자필편지.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조각도시' 조윤수의 종영 감사 자필편지.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조각도시' 이광수의 종영 감사 자필편지.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조각도시' 이광수의 종영 감사 자필편지.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조각도시' 핵심 궁금증 5가지

1. '조각도시' 시즌2 제작은 결정됐는가? 아직 공식 확정 발표는 없다. 다만 엔딩 설계, 화제성, 해외 반응 등은 제작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2. '조각도시' 요한(도경수)은 진짜 살아있는가? 최종화 장면만 보면 생존 가능성이 높게 암시됐지만, 서사적 목적이 ‘시즌2를 위한 장치’인지, 혹은 열린 결말인지에 대한 해석은 확정되지 않았다.

3. 원작과 다른 확장 시즌이 가능한가? 원작 영화에서는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과 같은 쿠키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드라마만의 서사 확장을 가능하게 설계한 것으로 해석된다.

4. 디즈니플러스는 시즌2를 염두에 두고 있을까? 시즌2는 글로벌 시장 반응과 내부 라인업 조율이 필요하며, 콘텐츠 투자 방향성과 연결되는 문제다. 디즈니플러스 측 역시 신중함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된다.

'조각도시' 메인 포스터.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조각도시' 메인 포스터.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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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