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만에 마감됐다…무료로 체력측정부터 운동처방까지 내려준다는 '이곳'

2025-12-05 17:47

'서울체력 9988 체력인증센터' 오픈

실내 활동이 잦아지며 체력 관리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는 겨울철, 건강 관리를 위해 주목할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시는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 예약이 개시된 지 2분 만에 마감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나타났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다릅니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다릅니다.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진 중인 '국민체력100' 시스템을 적용해 표준화된 6개 체력항목을 측정하고, 결과 기반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공하는 서울형 체력관리 모델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력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운동을 실천하도록 돕는 체력관리 모델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 예약은 12월 1일 오후 1시 오픈됐다. 새롭게 개편된 ‘손목닥터9988’ 앱 내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 예약 시스템에서 진행됐다. 3일 개소한 서울시립대학교를 비롯해 광진, 도봉센터, 12월 10일 개소 예정인 송파센터에 대한 예약 건이다. 체력 측정 후 결과에 따라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서'가 발급되며,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운동 처방이 제공될 예정이다.

강진용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예약부터 빠르게 마감된 것은 시민들이 예방 중심의 체력관리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서울체력9988을 통해 생활권 어디서든 간편하게 체력을 점검하고, 나에게 맞는 운동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예약 시스템은 매월 1일과 16일 오후 1시에 열린다. 1일은 2일~16일 일정을, 16일은 17일~다음달 1일 일정을 예약하는 형태다. 서울시는 내년 말까지 서울 시내 총 50개소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25개 자치구에 센터가 1개소씩 설치됐을 경우, 월 약 8400명 내외 규모의 시민이 생활권에서 체력측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 측 설명이다.

예약과 참여는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가능하다.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체력측정 후 5천 포인트, 6개월 후 체력등급 향상(1등급은 유지) 시 추가 5천 포인트(연 최대 1만 포인트)가 제공된다.

더불어 5일에는 도봉구 보건소 지하 1층에서 '서울체력9988 도봉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도봉센터는 체력 측정과 운동 상담을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개인별 맞춤형 체력관리 시설로 역할한다. 총 132.2㎡ 공간에 체력측정구역, 운동처방구역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음은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 측정 항목이다>

▲ 성인(만 19~64세)

- 근력(상대 악력), 근지구력(교차윗몸일으키기), 심폐지구력(YMCA 스텝검사), 유연성(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민첩성(반응시간/10m 왕복달리기 택1), 순발력(체공시간/제자리멀리뛰기 택1)

▲ 어르신(만 65세 이상)

- 근기능(상대 악력(상지), 의자에서 30초 앉았다 일어서기(하지)), 심폐지구력(2분 제자리걷기), 유연성(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평형성(3m 표적 돌아오기), 협응력(8자 보행)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