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미술대학 라이프스타일디자인학부 섬유디자인전공이 ‘Knot Point : 매듭 점’을 주제로 졸업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조선대학교 미술관에서 개최되며, 학생들이 4년간의 학업을 마무리하며 대학에서 쌓아온 섬유디자인 역량과 예술적 시각을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매듭 점’은 서로 다른 선들이 교차하며 매듭이 만들어지는 지점을 뜻한다. 이번 전시는 실과 실이 엮여 하나의 형태를 이루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성되는 의미를 탐구한다.
학생들이 오랜 시간 손끝으로 쌓아온 실험과 노력의 결과물인 ‘매듭’들은 각자의 예술적 여정과 정체성을 드러내며, 완성이 곧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지는 확장된 의미를 담는다.
전시는 염색, 직조, 자수, 펠트, 설치 등 전통적 섬유 기법부터 현대적 해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된다. 작품들은 직물 고유의 물성과 질감이 섬세하게 표현돼 시각을 넘어 촉각과 공간으로 확장되는 섬유예술의 다채로운 면모를 경험하게 한다.
류명숙 조선대학교 라이프스타일디자인학부 섬유디자인전공 교수는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성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섬유디자인의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전시는 학생들이 4년간 맺어온 의미 있는 ‘매듭’이자 새로운 예술적 여정의 출발점으로, 섬유디자인의 폭넓은 가능성과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