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의원과 직원들의 옷장과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던 2,639점의 물품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희망의 씨앗’으로 다시 태어났다. 전라남도의회(의장 김태균)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자원 순환과 나눔의 가치를 담은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전라남도의회는 5일,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에서 ‘ESG 기부물품 전달식’을 열고, 지난 10월부터 의원과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의류, 생활용품, 도서, 소형가전 등 총 2,639점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의회가 지난 2023년부터 꾸준히 실천해 온 ESG 기반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하나로, 쓰지 않는 물건을 재활용해 환경을 보호하고, 그 판매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석이조’의 나눔 캠페인이다.
이날 도의회로부터 전달받은 소중한 물품들은, 아름다운가게에서 열리는 특별 바자회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지역 내 도움이 가장 절실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아름다운가게 관계자는 “전라남도의회에서 보내주신 물품 하나하나에는,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과 배려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에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진심 어린 동행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태균 의장은 “이번 ESG 기부물품 전달은,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우리 전라남도의회의 굳은 약속이자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전라남도의회는 앞으로도 상생과 책임의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 지역사회에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하는 다양한 ESG 활동을 꾸준히 확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전라남도의회는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친환경·자원순환 중심의 ESG 캠페인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사회적 책임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