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수록 함께”~나주 일반산단 기업들, 1260만원 ‘통큰 온정’

2025-12-05 14:56

현금 300만원에, ‘우리 회사 제품’ 960만원어치 더했다…지역 상생 ‘귀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모두가 힘든 시기, 나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어려울수록 함께’라는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며, 1,260만 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기탁해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나주 일반산단 입주기업협의회는 지난 3일 나주시청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식료품과 성금 등 1260만 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나주시에 전달했다.
나주 일반산단 입주기업협의회는 지난 3일 나주시청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식료품과 성금 등 1260만 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나주시에 전달했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3일, 나주 일반산단 입주기업협의회(회장 한윤경)가 연말연시를 맞아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며, 성금 300만 원과 960만 원 상당의 자체 생산 식료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우리 회사 제품’으로 나눔…의미 더한 기부

이번 기부는, 입주기업들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데 뜻을 모아 이뤄졌다.

특히, 기부된 물품은 산단 내 10개 기업이 정성껏 생산한 자사 제품들로 구성돼, 단순히 돈을 내는 것을 넘어, 기업의 특색과 진심을 담아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나주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한윤경 입주기업협의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따뜻한 나눔의 뜻을 함께 나눴다.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보탬 되기를”

한윤경 회장은 “우리 협의회는 평소에도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왔다”며, “연말을 맞아 여러 기업들의 따뜻한 마음을 한데 모아 마련한 만큼, 이 성금과 물품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따뜻한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 일반산업단지는 우리 나주 경제의 가장 든든한 중심축”이라며,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지역 사회를 위해 솔선수범하여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입주기업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모든 시민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나주시는 이날 기탁받은 소중한 성금과 식품을, 관내 홀몸 어르신 등 도움이 가장 절실한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따뜻하고 넉넉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