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만큼은 3년 연속 전남 톱~나주시, 부패방지 시책평가 ‘우수기관’선정

2025-12-05 14:06

시장-직원 ‘청렴 토크쇼’ 등 참여형 정책으로 투명 행정 ‘우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청렴’ 하나만큼은 전라남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남 나주시가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5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딱딱한 구호가 아닌, 시장과 직원이 함께 소통하는 참여형 청렴 정책이 조직 문화를 혁신하고 투명한 행정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전남도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반부패 시책 추진의 실효성과 공직사회 청렴 인식 제고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3년 연속 우수기관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고 5일 밝혔다.

#‘선언’ 넘어 ‘소통’으로…참여형 청렴 문화 ‘활짝’

나주시가 3년 연속 ‘청렴 도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참여’와 ‘소통’에 있다.

나주시는 매년 초 시장이 직접 주관하는 ‘반부패·청렴 서약식’을 시작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청렴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특히, 시장과 직원들이 격의 없이 만나 청렴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청렴 토크쇼’를 비롯해, 퀴즈 형식으로 청렴 지식을 겨루는 ‘청렴 골든벨’, 실시간 온라인 교육인 ‘청렴 라이브’ 등 직원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청렴 의식을 내재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익명신고 모의훈련 등 ‘부패 싹’ 잘랐다

부패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나주시는 부패가 발생하기 쉬운 취약 분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익명 신고 모의훈련을 강화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상시 복무 점검을 통해 공직 기강을 확립하는 데도 힘을 쏟았다.

이처럼 체계적인 반부패 시스템과 자발적인 참여 문화가 조화를 이루면서, 공직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청렴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것이 이번 평가의 핵심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값진 결과는, 실효성 있는 청렴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적극 동참하고 실천해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로부터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보다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반부패 시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