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째 이어진 온정’~님프만 김종근 대표, 올해도 장흥에 ‘사랑의 이불’

2025-12-05 13:47

독거노인·한부모 가정 등 위해 이불 100채 기탁…나눔국민대상 장관 표창 빛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올겨울도, 부디 따뜻하게 보내세요.”

무려 19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묵묵히 ‘사랑의 이불’을 덮어준 ‘키다리 아저씨’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장흥의 겨울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침구 전문업체 ‘님프만’의 김종근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김종근 대표는 지난 4일,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써달라며, 장흥군에 고급 이불 100채를 기탁했다.

김 대표의 아름다운 선행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무려 19년째를 맞았다. 매년 겨울이 시작될 무렵이면, 그는 잊지 않고 장흥군을 찾아와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사랑의 이불을 전달해왔다.

이렇게 전달된 이불은, 장흥군 관내의 홀몸 어르신, 한부모 가정, 그룹홈 등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처럼 변함없는 관심과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김 대표는 지난 11월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그의 선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19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김종근 대표님께, 모든 군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소중한 물품은, 도움이 가장 절실한 우리 이웃들에게 대표님의 따뜻한 마음까지 담아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간의 자발적인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나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사람의 꾸준한 선행이, 추운 겨울을 맞는 이웃들에게 그 어떤 난방 기구보다 더 따뜻한 희망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