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극야의 왕국 북유럽 3부에서는 키루나와 시그달를 향하여 떠난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세계테마기행'은 각기 다른 여행자들이 세계 곳곳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새로운 나라와 도시를 탐험하며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 풍경, 랜드마크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 야생의 놀이터
노르웨이에는 ‘나쁜 날씨는 없다. 나쁜 옷만 있을 뿐.’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날씨든 자연을 즐기는 프릴루프츠리브(Friluftsliv) 정신을 잘 드러낸 속담이다.
사네(Sande)에서 만난 보딜 길제 씨는 캠핑 지식과 노하우가 가득한 캠핑 전문가! 2017년 ‘올해의 하이킹 걸’로 선정되고 남편도 캠핑하다 만났다. 비가 내리는 주말, 가방 가득 캠핑 장비를 챙겨 나서는 보딜 길제 씨와 가족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산속 호숫가 옆에 텐트를 치고 캠핑하는데.
땅은 최대한 훼손되지 않게 보딜 길제 씨가 텐트를 정리하는 사이 주변 돌을 모아 오븐을 만드는 남편. 땔감은 준비해 가지만 다른 필요한 모든 것들은 숲에서 구해 쓰고 돌려놓는 게 기본. 뜨겁게 달궈진 돌에 버터를 바르고 스웨덴에서 사랑받는 간식인 시나몬 롤과 소시지를 굽는다. 만들어 먹기까지 한나절이 걸려도 자연에서의 단순한 활동이 뜻밖에 힐링이 되고 따뜻하고 배만 부르면 되니 쉽게 행복해질 수 있다고. 야생의 놀이터에서 제대로 노는 법을 배워본다.
스웨덴(Kingdom of Sweden) 중부 달라르나(Dalarna). 우리나라 복조리처럼 전통적인 행운을 상징하는 스웨덴 전통 말 조각상 달라호스(Dala horse)로 유명한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달라호스가 있는 달라르나에 가면 지금도 장인들이 수공예로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긴 겨울밤을 보내는 방법이었던 달라호스의 유래를 들어본다.
마지막 여정은 스웨덴 최북단 도시, 키루나(Kiruna)로 향한다. 40년간 소방관으로 일하다 숲에서 살아가는 피터 씨를 만난다. 극야로 낮 동안 어둠이 계속 이어져도 등산이나 스키를 즐길 만큼 산을 사랑한다는데. 라플란드의 겨울을 즐기는 방법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사우나이다.
특히 눈이 하얗게 쌓였을 때 해야 제맛이라고. 사우나 도중 밖으로 나가 눈밭을 구르는 피터 씨! 몸이 달아오르면 차가운 눈이나 얼음 호수에 몸을 맡기는 게 북유럽 스타일이다. 그를 따라 스웨덴식 사우나의 진수를 맛본다.
이어 모닥불로 훈훈한 공간에서 순록고기(reindeer meat) 요리를 해주는 피터 씨. 외가가 사미족 혈통이라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순록고기 요리 레시피가 있다는데. 거기에 자신만의 비법을 더해 순식간에 완성! 스웨덴에서 매년 많이 수확되는 링곤베리(Lingonberry) 주스와 함께 맛본다.
EBS1 '세계테마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목 오후 8시 40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테마기행은 다시보기를 무료로 서비스한다. www.ebs.co.kr 에서 편하게 세계테마기행을 다시 볼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