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죄송합니다” 100만 유튜버 원지가 또다시 사과 영상 올린 이유

2025-12-05 14:19

'6평 사무실 논란'에 사과한 원지
“걱정과 심려 끼쳐 죄송”

유튜버 원지가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원지 / 뉴스1
원지 / 뉴스1
5일 원지는 자신의 유튜브에 사과 영상을 게시했다. 6평 사무실이 공개되며 '직원 처우' 논란이 불거진 이후 벌써 세 번째 사과다.

영상 속 원지는 "사무실 논란과 관련해서 많은 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는 "특히 제가 환기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했는데, 그 부분에 신경을 쓰지 못해 팀원분들께 불편을 드린 부분도 죄송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논란 이후에는 바로 재택근무로 전환했고 운영 관련해서도 정리를 해 나가고 있다"라며 "그런데 최근에 사무실에 직접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기사화되고 있어서 너무 늦지 않게 설명해 드려야 할 것 같아 영상을 올리게 됐다"라고 전했다.

각종 의혹 해명하는 원지 / 유튜브 '원지의하루'
각종 의혹 해명하는 원지 / 유튜브 '원지의하루'
원지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원지는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한남동 사무실이 제 사무실이고 소속사 대표가 남편이라는 부분이 기정사실화가 된 것 같은데, 한남동 사무실은 100% 제 지분이 없는 회사 지분의 사무실이고 소속사 대표는 제 남편도 친척도 아니다. 업무적으로만 관련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래 사용하던 사무실을 급하게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제 성격이 워낙 급하고 불같다 보니 이전에 사용했던 사무실을 비워줘야 한다는 말을 듣고 그날 바로 가계약금을 넣은 곳이 바로 그 사무실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지는 "신중하지 못한 성격으로 대표 자질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 반성하고 있다. 평소 여행하듯이 사업을 하려 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규모가 크든 작든 대표로서의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많이 겸손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반성했다. 그는 "쓴소리와 응원 모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는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하면서 욕심부리지 않고 정리를 잘해 나가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원지 / 뉴스1
원지 / 뉴스1
앞서 원지는 지난 11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를 통해 새로운 사무실을 마련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영상 속 사무실에는 창문이 없었고 작은 6평 공간에 직원 3명이 일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결국 원지는 해당 영상을 삭제한 뒤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금일 업로드됐던 영상에서 사무실 환경 관련해 시청에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같은 건물을 사용하시는 분들께 오해나 불편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돼 해당 영상은 부득이하게 비공개 처리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날 원지는 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즉시 직원들과 소통해 쾌적하고 넓은 환경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도록 조치하겠다"라며 "저를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에게 상처를 주어 미안하고 저를 아껴주시는 구독자분들께도 실망감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5일 현재 원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 구독자 수는 102만 명에서 98만 명으로 떨어진 상태다.

유튜브, 원지의하루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