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위키트리]전병수 기자=경북 구미시가 지난 3월 운영을 시작한 '공공심야약국'이 시행 8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5천여 명을 기록하며 응급실을 찾기 부담스러운 시민들에게 심야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4일 구미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공공심야약국은 △구미대형약국 △셀메드현대약국 △한우리약국 △선산희망약국 등 4곳이 지정요일에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로, 심야시간 약품 구매 및 처방 조제가 가능하다.
이용 현황을 보면 일반의약품 구매가 49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처방 조제 155건, 전화 상담 69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일부 약국은 하루 10명 이상 방문객이 이어지며 월 이용자가 최소 37명, 최대 254명까지 증가하는 등 시민 수요가 꾸준하다.
운영 약사들은 “작은 약 한 통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이용해보기 전까지 시민들이 존재를 잘 모르고 있어 홍보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천시는 이에 SNS, 시 홈페이지, 지역 소식지 등을 통한 정보 제공 확대와 함께 홍보물 배포, 캠페인 홍보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