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살 때 참고해야겠네…무게는 LG전자, 배터리 성능 좋은 건...

2025-12-06 15:52

한국소비자원, 노트북 제품별 품질 비교

한국소비자원은 4일 올해 출시된 노트북 5개 제품을 휴대성과 연속 사용가능시간 등으로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무게는 LG전자 제품이 가장 가벼웠으며 배터리는 레노버(LENOVO) 제품이 오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이번 품질 평가 대상 제품은 삼성전자(NT960XHA), 애플(A3241), ASUS(TP3607S), 레노버(ThinkPad X9-15Gen1), LG전자(16Z90TS) 등 총 5개 제품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휴대성·구동소요시간·디스플레이 품질·연속 사용가능시간 등을 평가했다.

조사 결과 본체·충전기 합산 무게가 가장 가벼웠던 제품은 LG전자 제품이었다. 본체와 충전기 합산 무게가 1374g으로 가장 무거운 2085g의 ASUS(TP3607S)제품 대비 66% 수준이다. 이어 레노버 제품이 1694g, 삼성전자 제품이 1737g으로 뒤따랐다.

일반적인 사무용 프로그램의 구동소요시간(구동속도)을 평가한 결과, 충전기 연결 시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랐다. 충전기 미연결 시에는 전 제품이 양호했다.

디스플레이 품질은 애플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삼성전자, 레노버, LG전자 등 3개 제품은 양호, ASUS 제품은 보통 수준을 받았다. 디스플레이 품질은 White 밝기, Black 밝기, 명암비, 감마(EOTF), 색 정확성, 색 영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무엇보다 배터리 사용가능시간을 의미하는 연속 사용가능시간은 제품 간 최대 2.3배 차이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 후 전 제품 기본 테마, 동일 밝기(350nit) 조건에서 여러 작업을 반복하는 방법으로 배터리 사용 가능 시간을 확인한 결과 레노버 제품이 13시간 2분으로 가장 길었다. 가장 짧은 건 5시간 42분의 LG전자 제품이었다. 애플 제품은 6시간 6분, 삼성전자는 8시간 56분, ASUS는 9시간 19분이었다.

원음을 왜곡 없이 재생하는 음향 품질은 애플·레노버·LG전자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삼성전자 제품은 양호, ASUS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카메라 품질은 전 제품이 화상회의용으로 우수한 수준이었다.

네트워크 속도는 애플을 제외한 4개 대부분 제품이 우수했다.

안전성과 표시 사항에서는 전 제품이 이상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노트북의 구동소요시간은 전 제품이 우수하거나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휴대성(무게), 디스플레이 품질, 연속 사용가능시간, 음향 품질 등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어 평소 사용 습관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다음은 한국소비자원에서 제공한 노트북 사용 시 주의사항이다>

-통풍구를 막거나 근처에 물건을 놓지 마세요.

-화면을 닫을 때 키보드와 화면 사이에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최대한 물 또는 기타 액체류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낙하나 충격에 주의하세요.

-지나치게 온도가 높거나 낮은 환경에서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제품이 손상되거나 배터리 수명이 단축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제품의 충전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충전기를 사용하세요.

-충전기 연결부나 배터리 연결 단자에 이물질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운영체제와 백신 프로그램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하세요.

-보안이 취약한 공용 와이파이 환경에서는 금융 거래나 로그인 등 민감한 작업을 피하세요.

-이메일 첨부파일이나 웹사이트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실행하지 마세요.

-주기적으로 키보드 사이의 통풍구와 먼지를 제거하며 사용하세요.

-클리너는 노트북에 직접 뿌리지 말고, 천에 묻혀 닦으세요.

-화면이나 본체를 닦을 때 전용 클리너나 부드러운 극세사 천을 사용하세요.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