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부럽지 않은데..” 47세 천명훈이 방송 중 오열한 이유

2025-12-04 13:31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신랑수업'
눈물 흘리며 진심 고백한 천명훈

천명훈이 결국 방송 중 눈물을 보였다.

결혼 이야기 도중 눈물 흘린 천명훈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결혼 이야기 도중 눈물 흘린 천명훈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 천명훈은 8살 연하의 미스 차이나 출신 소월과 여행을 떠났다.

천명훈은 첫 만남부터 소월을 향해 적극적으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에도 천명훈은 전북 임실에서 진행하는 '농촌 크리에이투어'(농촌특화관광 프로그램)를 신청하는 등 소월을 위해 정성껏 여행 계획을 세웠다.

이날 천명훈은 임실에 도착하여 경운기를 타고 함께 치즈 체험장으로 가던 도중 "널 좋아해"라고 크게 외치는 돌발행동을 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고백에 스튜디오에 있던 '멘토 군단'이 경악(?)하며 소리를 질러 웃음을 안겼다. 소월 또한 "뭐라고? 안 들려!"라고 못 들은 척을 해 웃음을 더했다.

천명훈의 진심을 듣고 있는 소월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천명훈의 진심을 듣고 있는 소월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하루를 마친 뒤 한옥 스타일 펜션에 도착한 두 사람은 잠옷 차림으로 불멍을 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천명훈은 앞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장우혁이 16살 연하의 오채이와 좋은 관계를 이어 나간 것을 언급하며 "우혁이를 너무 좋아하지만, 막상 채이 씨와 잘 되니까 자랑스러우면서도 부럽고, 감정이 복잡해졌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조금 진지하게 이야기하면, 난 지금 누구도 부럽지 않고 스스로 만족하며 살았는데, 딱 한 가지 결혼한 친구들이 그렇게 부럽더라"라며 "내일모레 50살인데 너무 작아지고 어린애 같은 거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근데 한없이 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좀 너무 그렇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진심 전하다 눈물 터진 천명훈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진심 전하다 눈물 터진 천명훈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부러워서 뭔가에 쫓기면 안 될 것 같기도 한데 같이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싶다. 소월이한테 이건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천명훈이 갑자기 울먹이자, 그의 말을 듣던 소월이 당황하며 "울지 마라. 갑자기 왜 우냐. 미안할 것도 없다"라며 그를 위로했다. 이에 천명훈은 "정말 미안하다. 내가 조급한 게 있었던 것 같다. 진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렇게 주접떨어서 미안한데 어쨌든 네가 아주 이만큼이라도 마음이 있다면 그 여지를 내가 진짜 감사하게 생각할 테니까 좋은 마음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라고 소월에게 진지하게 부탁했다.

마음 추스리는 천명훈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마음 추스리는 천명훈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이후 천명훈은 소월을 생각하며 만든 자작곡 '소월애'로 소월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즉석에서 라이브로 진심을 전하자 소월도 눈시울을 붉혔고, 이를 지켜보고 있던 '멘토 군단' 역시 "감동이다"라며 천명훈을 응원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신랑 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