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훈이 결국 방송 중 눈물을 보였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 천명훈은 8살 연하의 미스 차이나 출신 소월과 여행을 떠났다.
천명훈은 첫 만남부터 소월을 향해 적극적으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에도 천명훈은 전북 임실에서 진행하는 '농촌 크리에이투어'(농촌특화관광 프로그램)를 신청하는 등 소월을 위해 정성껏 여행 계획을 세웠다.
이날 천명훈은 임실에 도착하여 경운기를 타고 함께 치즈 체험장으로 가던 도중 "널 좋아해"라고 크게 외치는 돌발행동을 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고백에 스튜디오에 있던 '멘토 군단'이 경악(?)하며 소리를 질러 웃음을 안겼다. 소월 또한 "뭐라고? 안 들려!"라고 못 들은 척을 해 웃음을 더했다.

천명훈은 앞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장우혁이 16살 연하의 오채이와 좋은 관계를 이어 나간 것을 언급하며 "우혁이를 너무 좋아하지만, 막상 채이 씨와 잘 되니까 자랑스러우면서도 부럽고, 감정이 복잡해졌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조금 진지하게 이야기하면, 난 지금 누구도 부럽지 않고 스스로 만족하며 살았는데, 딱 한 가지 결혼한 친구들이 그렇게 부럽더라"라며 "내일모레 50살인데 너무 작아지고 어린애 같은 거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근데 한없이 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좀 너무 그렇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천명훈이 갑자기 울먹이자, 그의 말을 듣던 소월이 당황하며 "울지 마라. 갑자기 왜 우냐. 미안할 것도 없다"라며 그를 위로했다. 이에 천명훈은 "정말 미안하다. 내가 조급한 게 있었던 것 같다. 진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렇게 주접떨어서 미안한데 어쨌든 네가 아주 이만큼이라도 마음이 있다면 그 여지를 내가 진짜 감사하게 생각할 테니까 좋은 마음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라고 소월에게 진지하게 부탁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신랑 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