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인공지능(AI)이 스마트워치로 임산부의 건강을 24시간 관리하고, ‘왕진 버스’가 병원 가기 힘든 농촌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진료하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전담 인력이 병원까지 안전하게 모셔다드린다. ‘군민 건강 지킴이’를 자처한 전남 장성군의,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단 한 명의 군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하게 설계된 ‘명품 의료복지’ 시스템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질병청·복지부도 인정한 ‘전국 최고’ 수준
장성군의 가장 큰 강점은, 감염병 예방부터 여성·어린이 특화 지원, 의료 접근성 향상까지, 군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를 빈틈없이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노력은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 장관상, 전라남도 우수사례 2년 연속 수상 등 화려한 수상 실적으로 이어지며, 그 우수을 전국적으로 입증받았다.
#AI부터 스마트 수유실까지…여성·어린이 ‘특급 케어’
장성군의 여성·어린이 지원책은 단연 돋보인다. 전국 최초로 구축한 AI 기반 ‘스마트 맘케어’ 시스템은, 임산부에게 지급된 스마트워치와 혈압계 등을 통해 수집된 건강 데이터를 의사, 간호사 등 전문가들이 24시간 모니터링하며 맞춤형 관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출산 전 필라테스 교실 ▲비대면 우울 관리 시스템은 물론, 축제장 한편에 마련된 **‘스마트 수유실’**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전문상담까지, 엄마와 아이가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는 세심함이 돋보인다.
#“병원, 이젠 저희가 갑니다”…의료 사각지대 없앤다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눈물겹다. 올해 4차례 운영된 ‘찾아가는 농촌왕진버스’는, 병원 방문이 어려운 농촌 주민 2,000여 명에게 안과 검진과 양방 진료를 선물하며 ‘찾아가는 종합병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혼자 병원에 가기 힘든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 역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화 한 통이면 전담 인력이 집 앞까지 찾아와 병원 진료의 모든 과정을 함께해주는 이 서비스는, 어르신들의 가장 큰 시름을 덜어주는 든든한 ‘건강 동반자’가 되고 있다.
#예방이 최고의 복지…감염병 ‘철통 방어’
장성군은 ‘예방이 최고의 복지’라는 철학 아래,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해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휴대용 방역장비를 무상으로 빌려주고, 임산부의 배우자에게 백일해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등 생활 밀착형 예방 정책으로 군민의 건강을 ‘철통 방어’하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정의 여러 과제 중에서도, ‘군민의 건강’만큼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과제”라고 단언했다. 김 군수는 이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놀고,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 ‘생기 넘치는 건강 장성’을 만드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