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포기 김치에 담은 ‘이웃 사랑’~함평군 신광면, 겨울 추위 녹였다

2025-12-04 01:25

새마을부녀회, 이틀간 김장 나눔…경로당·홀몸 어르신 등에 온정 전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올겨울도 저희 김치 드시고, 힘내세요!”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초겨울, 전남 함평군 신광면에서 이웃 사랑의 온기로 겨울 추위를 녹이는 훈훈한 김장 나눔 행사가 열렸다. 신광면 새마을부녀회가, 겨우내 반찬 걱정을 해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이틀간의 정성, 300포기 ‘사랑 김치’로

신광면 새마을부녀회(회장 김복순)는 지난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회원 35명과 함께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겨울철 식료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부녀회가 해마다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사랑 나눔’ 활동이다.

첫날, 회원들은 직접 장을 봐 온 신선한 재료로 밤늦게까지 김장 양념을 만들었고, 이튿날에는 본격적으로 300여 포기의 배추를 버무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 김치가,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이렇게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30여 개 경로당과 기초생활수급자, 홀몸 어르신 등 가장 도움이 절실한 20가구에 전달되어, 올겨울 가장 든든하고 따뜻한 ‘생명의 양식’이 될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해마다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주시는 신광면 새마을부녀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군수는 이어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담긴 이 김장김치가, 우리 이웃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겨울을 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모여, 함평의 겨울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