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비 10조 시대’ 활짝~우주·AI·에너지 ‘미래 날개’ 달았다

2025-12-04 01:09

역대 최대 10조 42억 확보, 정부 증가율 2배 훌쩍…SOC부터 첨단산업까지 ‘역대급 풍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전라남도가, 사상 처음으로 ‘국비 10조 원 시대’의 문을 활짝 열었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정부 예산 증가율의 두 배가 넘는 ‘역대급’ 국비를 확보하며, 우주항공·AI·차세대 에너지 등 미래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전남 황금시대’를 열기 위한 든든한 재정적 토대를 마련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6년 국고 건의 정부예산반영 성과’ 관련 언론 브리핑을 갖고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역대 최대인 국비 약 10조 42억 원을 확보, 사상 첫 국비 10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히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6년 국고 건의 정부예산반영 성과’ 관련 언론 브리핑을 갖고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역대 최대인 국비 약 10조 42억 원을 확보, 사상 첫 국비 10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히고 있다.

#10.5% 증가, ‘역대급 성장’…어떻게 가능했나?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6년도 정부예산에서, 전라남도는 지난해보다 무려 9,540억 원(10.5%)이나 늘어난 10조 42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정부의 총지출 증가율(8.1%)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자, 민선 7기 출범 당시 6조 원에 불과했던 국비 규모를 불과 몇 년 만에 두 배 가까이 키워낸 비약적인 성과다.

#미래 100년 먹거리, ‘알짜 예산’ 싹쓸이

이번 국비 확보의 가장 큰 특징은, 전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알짜배기’ 핵심 사업 예산들을 대거 확보했다는 점이다.

우주·에너지 등 전략사업 분야에서는 ▲민간 우주발사체의 엔진 연소 시험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엔진연소 시험시설 구축’ 설계비(20억 원)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전공대(KENTECH) 정부 출연금(250억 원) ▲에너지 수도 나주의 랜드마크가 될 ‘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 설계비(5억 원) 등을 따내며,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심장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AI 첨단 농수산업 분야의 성과도 눈부셨다. ▲수출 효자 품목인 김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국립 김 산업 진흥원’ 설립 마스터플랜 수립비(5억 원)를 확보했고, ▲민간의 2,000억 원 투자를 이끌어낼 ‘국가 농업 AX 플랫폼 구축’ 사업과 연계해, 무안에 농업 AX실증센터·데이터센터·글로벌 비즈니스센터를 짓는 설계비(98억 원)를 추가로 확보하며, ‘AI 첨단 농업’이라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

#SOC·관광·산업…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았다

시급한 현안 사업 예산도 놓치지 않았다. SOC 분야에서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비(5,700억 원)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비(1,722억 원) 등 굵직한 사업 예산을 확보해,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2026 섬 방문의 해’ 추진 사업비(20억 원)를 비롯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예산 663억 원을 확보하며, 글로벌 남해안 관광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솔라시도 RE100 산단 기반시설 구축 설계비(20억 원) ▲석유화학·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비(30억 원) 등을 확보해, 기업하기 좋은 전남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김영록 지사는 “AI 데이터센터, RE100 산단, 민간 우주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며, 마침내 국고 10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감격을 표했다. 그는 이어 “확보된 예산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미래 전남 황금시대’를 힘차게 열어가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역대급 국비 확보라는 강력한 날개를 단 전라남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웅비하는 ‘글로벌 미래 수도’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