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은 지역 대표 관광 명소인 한탄강 물윗길 직탕폭포∼순담 전체 8.5㎞ 구간을 오는 13일부터 전면 개방한다.

한탄강 물윗길은 2020년 세계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명품 트레킹 코스다. 겨울철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희소성 등으로 관광상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2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탄강 물윗길은 강물 위에 부교를 설치해 물 위를 직접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계절 한정 트레킹 코스다. 한탄강 주상절리, 화산 지형인 직탕폭포, 송대소, 한탄강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고석바위 등 독특한 지질 경관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한탄강 주상절리는 내륙의 강 유역에서 형성된 매우 희귀하고 학술적 가치가 높은 지질 유산이다. 주상절리가 강변을 따라 수십 미터 높이의 거대한 절벽을 이루고 있어 압도적인 경관을 선사한다.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고 불리는 직탕폭포는 높이는 낮지만 넓게 펼쳐진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한탄강 일대에 넓게 퍼진 현무암 용암 대지가 침식되면서 형성된 폭포로, 수량이 풍부한 시기에는 엄청난 물줄기가 쏟아져 내린다.
한편 한탄강 물윗길은 내년 3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일이며, 자세한 내용은 철원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내년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는 다음 달 17~2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