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영구임대에 에어컨 설치된다…박용갑 의원 제안, 국무총리 TF 공식 채택”

2025-12-03 11:17

박용갑 의원 제안 5개월 만에 정책화…주거기본법 개정안 추진도 병행
정부·국회·지자체 협업으로 주거복지 개선 방안 도출

박용갑 의원 / 의원실 제공
박용갑 의원 / 의원실 제공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지난 7월 ‘공공임대 공실개선 미니정책 TF’ 1차 회의에서 제안한 영구임대주택 에어컨 설치 확대 및 주거복지센터 확충이 국무총리실 TF의 공식 추진과제로 채택됐다.

2일 국회에서 열린 ‘공공임대 공실개선 TF 성과발표회’에서는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자체 및 민간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간의 추진 내용을 공유했다. TF는 지난 7월 김민석 국무총리의 대전 쪽방촌 현장 방문을 계기로 구성됐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노후 공공임대주택 1만 호 리모델링 착수(대전 200호 포함) ▲영구임대 2만 호 에어컨 신규 설치 및 향후 3만5,000호 추가 계획 ▲청년·고령자 매입임대에 빌트인 가전 지원 ▲노후 매입임대 재정비 연구 추진 등을 포함한 주거환경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박 의원이 함께 제안한 주거복지센터 설치 확대 방안도 TF 과제로 반영돼 올해 군포·의왕·안산 등 3곳이 신설되면서 전국 센터는 66곳으로 늘었다.

박용갑 의원은 “노후 임대주택의 냉방환경 개선과 주거 상담 인프라 확대가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주거복지센터 설치를 전국적으로 의무화하기 위한 주거기본법 개정안 통과에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