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대표 제품인데…10주년 맞아 새롭게 리뉴얼된다는 인기 '한국 라면'

2025-12-03 09:52

불향 한층 강조
짬뽕 특유의 매콤·칼칼한 맛 높여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오뚜기 진짬뽕이 출시 10주년을 맞아 제품 전반을 새롭게 리뉴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눈길이 쏠리고 있다.
라면 먹는 모습의 자료사진.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라면 먹는 모습의 자료사진.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오뚜기는 출시 10주년을 맞은 대표 제품, '진짬뽕'을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진짬뽕은 국내 짬뽕라면 시장에서 ‘불맛’ 트렌드를 대중화한 제품으로 꼽혀 왔다. 오뚜기는 이번 개편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짬뽕 제품군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짬뽕은 지난 10년간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 속에서 성장해 온 브랜드"라며 "업그레이드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짬뽕라면 시장의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오뚜기 진짬뽕 출시 10주년 기념 리뉴얼. / 오뚜기 제공
오뚜기 진짬뽕 출시 10주년 기념 리뉴얼. / 오뚜기 제공

새로운 진짬뽕의 핵심은 불향을 한층 강조한 '진한 불맛'이다. 기존보다 유성스프의 풍미를 높여 더 깊고 진한 불맛을 구현했으며, 해물 풍미와 짬뽕 특유의 매콤하고 칼칼한 맛을 높임으로써 진한 국물 맛을 살렸다. 이로써 진한 국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충실히 반영됐다.

외관 역시 바뀐다. 제품 전면에는 대표 맛 특성을 직관적으로 알릴 수 있는 ‘진~한 불맛’ 문구가 강조됐고, 영문 표기를 추가해 외국인 관광객 소비자의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리뉴얼 제품은 전국 유통망을 통해 순차 판매가 진행되며, 공식 온라인몰인 오뚜기몰에서는 1000개 한정 수량으로 갓 생산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 한국 중식 대표 메뉴, '짬뽕'에 대해 알아보자!

짬뽕은 한국의 중식당에서 가장 널리 소비되는 면 요리 중 하나로, 해산물과 채소, 고기를 센 불에 볶은 뒤 매운 국물을 더해 완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식 짬뽕의 풍미는 강한 불향과 얼큰한 국물에서 비롯되며, 이는 한국 식문화에서 매운 국물 요리에 대한 선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짬뽕은 한국식 중식요리의 대표적 사례로 분류된다.

짬뽕의 구성은 지역과 식당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양파·양배추·당근 같은 채소와 오징어·홍합·새우 등 해산물, 그리고 돼지고기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짬뽕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자리잡은 시기는 1960~70년대로 알려져 있다. 중식 요리가 대중화되며 짜장면·짬뽕 두 메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는 점은 관련 식품산업 보고서에서도 꾸준히 언급돼왔다. 이후 해산물을 듬뿍 넣은 삼선짬뽕, 돼지뼈 육수를 사용해 묵직한 맛을 낸 짬뽕, 맵기 조절을 강화한 지역 특화 짬뽕 등 다양한 조리법이 등장하면서 소비자 선택 폭도 넓어졌다.

짬뽕은 이제 특정 지역이나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는 일상적인 메뉴로 자리 잡았으며, 매운맛·재료 풍성함·시원한 국물이 가진 속성 덕분에 기호도가 높다. 비 오는 날이나 추운 계절에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도 관련 외식업 통계에서 확인된다. 다양한 변형 메뉴가 계속 등장하고, 식품업계에서도 이를 반영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어, 짬뽕은 앞으로도 한국인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하는 대표 면요리로 남을 전망이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