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윤지성)는지난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제5~8차 회의를 열고 세종시교육청이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심사는 당초 7차 회의까지 예정됐으나, 논의가 연장돼 8차 회의까지 이어지며 이튿날 오전까지 계속됐다.
교육안전위원회는 세입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대로 의결하고, 세출예산안은 일부 수정해 가결했다. 세출규모는 전년 대비 0.1% 줄어든 1조 1,817억 원 수준으로, 인건비 관련 항목에서 389억 원가량 감액되고, 학교재정지원관리 항목에서는 372억 원이 증액 편성돼 제출됐다.
위원회는 예산안 조정 과정에서 교육과정운영지원 사업 등에서 약 9억 2,800만 원을 감액하고, 학생안전관리 사업 등에서 같은 규모를 증액해 균형을 맞췄다.
심사 과정에서 위원들은 예산 산정 근거의 불명확성과 항목 간 중복 등을 지적했다. 이현정 부위원장은 예산 추계의 정확성을 요구했고, 김동빈 의원은 신규 사업의 목적 명확화와 안정적 정착을 위한 예산 설계를 강조했다. 박란희 의원은 위원회 수당 편성 기준과 복지지원 통합관리 시스템 마련을 요청했고, 유인호 의원은 유사 사업 통합관리를 통한 효율성 제고를 주문했다.
윤지성 위원장은 심사 종료 후 “약 두 달간의 검토와 협의를 통해 예산안 심사를 마쳤다”며 “세종시민을 위한 교육 예산이 충실히 편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해당 예산안은 오는 12월 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와 15일 제102회 정례회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