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가장 귀여운 여고생 1위'로 뽑힌 여학생 두고 터진 뜻밖 논란

2025-12-02 09:23

한국식 주점서 참이슬 병 들고 있는 사진 등장

일본에서 가장 귀여운 여고생으로 뽑힌 난리양. / 난리양 인스타그램
일본에서 가장 귀여운 여고생으로 뽑힌 난리양. / 난리양 인스타그램

일본에서 가장 귀여운 여고생을 선발하는 '여자고등학생 미스콘 2025'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후쿠이현 출신 고교 1학년 난리(16)양이 미성년 음주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달 30일 대회에서 우승한 직후 난리양이 소주 기반 칵테일 '참이슬'을 마시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영상이 X(옛 트위터)에 게시되기 시작했다고 일본 매체들이 1일 일제히 보도했다.

문제의 장소는 후쿠이현의 한국식 요리점 현찬불고기 오와다점으로 특정됐으며, 난리양의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 스토리와 일치하는 인물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문제의 사진은 난리양이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이라면 중학교 3학년 때 촬영된 것이 된다고 일본 매체들은 전했다.

난리양이 참이슬 병을 들고 있는 모습. / X
난리양이 참이슬 병을 들고 있는 모습. / X

게시자가 "난리가 미성년 시절 음주를 해서 웃겼다"라며 올린 이미지는 수백만 건의 조회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의혹을 제기한 폭로계 인플루언서 집단 '데스돌노트'는 "사진 속 인물은 본인과 부모가 인정해 확정됐다"고 주장했지만, 난리양이 음주했다고는 쓰지 않았다. 사진에서 난리 양은 참이슬 병을 들고 있을 뿐이어서 실제로 음주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난리양은 새로 개설한 X 계정을 통해 "지금 논란 중이지만 팔로우해 달라. 미성년 음주는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고 복수 매체가 전했다.

일본에서 가장 귀여운 여고생으로 뽑힌 난리양. / 난리양 인스타그램
일본에서 가장 귀여운 여고생으로 뽑힌 난리양. / 난리양 인스타그램

현 시점에서 난리양 자신의 공식 해명이나 소속사, 여자고등학생 미스콘 운영 측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일부 매체는 AI 생성 이미지 확산이나 질투에 의한 날조 가능성도 제기됐다.

SNS에서는 "실패는 성공의 밑거름이라고 말하니까 뭐든 괜찮은 거 아니냐"는 유머 섞인 옹호부터 "이런 사람에게 진 2위가 너무 불쌍하다"는 비판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특히 15세라는 어린 나이의 음주 의혹은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 강하게 나왔으며, 콘테스트 주최 측과 모델프레스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귀여운 여고생으로 뽑힌 난리양. / 난리양 인스타그램
일본에서 가장 귀여운 여고생으로 뽑힌 난리양. / 난리양 인스타그램

최근 일본에서는 인기 그라비아 아이돌이자 배우인 이마모리 마야(19)의 경우 미성년 음주가 발각돼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소속사로부터 즉시 계약 해지된 바 있다.

난리양은 이번 대회에서 그랑프리 외에도 SNOW상, 고1 미스콘 그랑프리도 수상해 3관왕을 달성했다. 상금 50만엔(약 470만원)과 내년 개최되는 'TGC teen' 모델 출연권 등의 혜택을 받았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