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 송용천 한국협회장이 30일 광주를 찾아, 한학자 총재의 평화 사상을 설파하며 지역 사회에 가정의 가치와 평화 운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700여 명의 신도와 시민이 참여한 이날 특별강연회는, 최근 사회적 논란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와 함께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학자 총재는 모든 것을 품는 ‘어머니 리더십’의 표상”
지난 8월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전남·제주 지역을 찾은 송용천 협회장은, 한학자 총재를 ‘평화를 위해 묵묵히 희생의 길을 걸어온 평화의 어머니’라고 칭하며 그의 삶과 업적을 소개하는 데 강연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송 회장은 “한 총재님은 선학평화상 제정 등을 통해 평화의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천을 이끌어 오셨다”며, “갈등과 분열이 만연한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어머니의 리더십’으로 모든 것을 품어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온갖 오해와 의도적인 왜곡으로 그 진실이 흐릿하게 보일지라도, ‘평화의 어머니’가 비추는 진실의 빛은 결코 영원히 가둘 수 없을 것”이라며 한 총재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나로부터 시작하는 평화”…세대 아우른 ‘평화행진’
특별강연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세계평화와 가정행복을 위한 대행진’을 펼치며 광주 도심을 평화의 메시지로 물들였다. 할아버지부터 손주까지, 3대가 함께 참여한 700여 명의 행진 대열은 ‘가정행복!’, ‘화목화평!’, ‘세계평화!’라는 구호를 외치며 금남로 YMCA까지 행진했다.
이번 평화행진은, 최근 일부 언론의 왜곡 보도 등으로 훼손된 가정연합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지난 70여 년간 이어온 ‘가정 중심 평화운동’의 진정성을 시민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가정연합 측은 “행복한 가정이 곧 평화의 기반이라는 우리의 믿음을, 시민들께 진솔하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수해 피해 이웃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도 함께 열려,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