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평화통일의 돛, 제22기 여정 힘찬 ‘출항’

2025-12-01 02:32

김남중 회장 연임… “군민 화합이 통일의 초석” 한목소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평화 공존과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진도 지역 사회의 염원이 다시 한번 닻을 올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진도군협의회는 지난 28일, 제22기의 공식 출범을 알리며 향후 2년간의 힘찬 여정을 시작했다.

#“진도 군민의 화합이 곧 통일의 출발점”

이날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은, 평화통일의 거대 담론이 지역 공동체의 단단한 결속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모아지는 자리였다. 제21기에 이어 연임된 김남중 협의회장은 “한반도의 평화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이며, 그 여정의 출발점은 바로 진도군민의 화합과 통합”이라고 강조하며, 지역 사회의 단결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김희수 진도군수 역시 축사를 통해 “지난 21기 협의회가 보여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군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남북 평화통일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제21기 성과 잇는 제22기, 향후 2년의 청사진은?

이날 출범식에는 자문위원 80여 명이 참석해 위촉장을 받고, 헌법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 성실히 임무를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박지원 국회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김남중 회장님을 비롯한 자문위원들이 진도 발전과 민주평통 본연의 역할을 위해 더욱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는 2027년 10월까지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 제22기 협의회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다채로운 평화통일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거주하는 글로벌 근로자들과 함께하는 ‘통일 한마음 올림픽’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의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평화공감 통일 활동’ 등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군민의 삶 속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서, 지역의 통일 여론을 수렴하고 평화 정책을 건의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 제22기 민주평통 진도군협의회. 군민의 화합이라는 단단한 돛을 올린 이들의 새로운 항해가 한반도 평화의 길을 밝히는 등대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