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계엄사태 1년' 내달 3일 특별담화

2025-11-30 17:09

외신 기자회견 열어 'K-민주주의' 회복 천명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2월 3일, 이른바 ‘12·3 비상계엄 사태’ 1주기를 맞아 특별담화를 발표한다.

이재명 대통령 /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대통령 /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30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빛의 혁명' 1년을 맞아 차분하지만 의미 있는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며 담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수석은 이번 담화가 “촛불에 맞선 함성으로 극도의 혼란을 평화로 바꾼 대한민국 국민의 노고를 기억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은 같은 날 ‘새롭게 선 민주주의, 그 1년’이라는 제목으로 외신 대상 기자회견도 연다. 이 수석은 회견 취지에 대해 “국제사회에 'K-민주주의'의 회복을 천명하고 국민 통합의 메시지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은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오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제헌절이 18년 만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 가운데, 12월 3일 역시 공휴일로 추가 지정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으며, 제헌절(7월 17일)을 공휴일로 다시 포함하는 내용이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까지 통과될 경우 오는 2026년부터 적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윤석열 전 정부가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날짜를 헌법 수호와 민주주의 방어의 상징적 의미로 삼겠다는 취지다. 기념일 제정이 법제화될 경우, 향후 공휴일로 지정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