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전교생 9명 경북의 시골 작은 학교의 진심 어린 메시지가 전국을 울렸다.
경북 청송군의 이전초등학교(교장 윤종구)는 제18회 낙동강 전국청소년영상제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교생 수 9명의 작은 농촌 학교가 전국 규모 영상제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면서도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대상 수상작 ‘더땡큐맨(the Thankyou Man)’은 ‘작은 감사가 큰 행복을 만든다’는 삶의 본질적 메시지를 담아낸 어린이 영화 작품이다.
이 영화는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 속 작은 선물이라고 할 수 있는 부모님이 건네는 따뜻한 말, 주변 사람의 사소한 도움, 당연하게 주어졌다고 생각한 모든 것들이 사실은 모두 ‘감사의 이유’였음을 깨닫게 되는 아이들의 성장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내었다.
학생들은 기획·촬영·연기·편집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학교를 무대로 한 진짜 이야기를 담아냈다.
심사위원단은 “작은 학교에서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메시지가 깊고 연출이 정교하다”며 “순수함 속에 담긴 울림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흔들었다”고 호평했다.
박성환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영화를 만들며 가장 크게 변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이었다”며,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가장 행복하다’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진리를 스스로 발견해 영상으로 풀어낸 과정이 무엇보다 소중한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대표 학생(6학년 김민서)은 “영화를 만들면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들에 둘러싸여 있는지 처음 알게 됐다”며 “앞으로는 더 감사하며 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전초등학교 윤종구 교장은 “작은 학교의 도전이 지역의 자긍심을 높여주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영상제에는 전국에서 5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그 가운데 이전초등학교의 진정성 가득한 메시지가 최고 영예를 거머쥐며, 경북교육감 상장과 매일신문사장 상패, 상금 60만원을 받게 되어 ,‘작지만 빛나는 학교’의 가능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전초 학생들과 지도교사는 12월 13일에 있을 시상식 및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대상 작품 ‘더땡큐맨’은 이전초 공식 유튜브 채널인 ‘수업은박성환TV’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