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포항 미식 팝업홍보관 성황… AI 조리 로봇·‘포항 10味’ 시식 눈길

2025-11-25 12:32

포항시가 24~25일 국회 소통관 앞 광장에서 미식 팝업홍보관을 운영해 국회의원과 정부·유관기관, 언론,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포항 10味’ 시식과 AI 조리 로봇 시연 등 체험형 콘텐츠가 방문객 발길을 이끌었다.

국회 소통관 앞 광장에서 열린 포항 미식 팝업홍보관 / 포항시 제공’
국회 소통관 앞 광장에서 열린 포항 미식 팝업홍보관 / 포항시 제공’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포항시는 24일부터 이틀간 국회 소통관 앞 광장에서 ‘포항 미식 팝업홍보관’을 운영하고 25일 마무리했다.

행사는 국회를 찾은 국회의원과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언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포항을 대표하는 미식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홍보관은 포항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미식 분야) 가입 추진, 포항시 외식업 특화 거리, ‘포항 10味’ 시식 체험 등으로 구성돼 포항 외식산업의 대표 정책과 특화 지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포항 미식의 매력을 전했다.

등푸른막회·물회 등으로 구성된 ‘포항 10味’ 시식 프로그램은 해양 미식의 특징과 신선한 맛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AI x FoodTech Zone’에서는 휴머노이드 조리 로봇이 관람객을 인식해 팝콘을 제공하는 시연이 진행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첨단기술 기반의 체험형 콘텐츠는 “포항이 지향하는 미래형 미식도시의 청사진을 보여줬다”는 평가와 함께 국회 관계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역 디저트를 소개하는 시그니처 디저트 존도 운영됐다.

흥해라 이팝(이바비 그린술빵), 해풍미당(산딸기 캐러멜) 등 로컬 브랜드 디저트가 전시돼 포항 미식의 확장 가능성과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회란 상징적 공간에서 포항만의 미식, 디저트, 푸드테크 등 미래 식문화 콘텐츠를 직접 소개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포항이 보유한 미식 자원과 푸드테크 역량은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 식품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더욱 가속화해 포항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미식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담하고 지속적인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