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 부담됐는데 오늘부터 드디어 시작…1만 원마다 3000원씩 할인해 준다는 '국민 식재료'

2025-11-24 17:43

11월 24일부터 12월 15일까지 행사 진행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1월 24일부터 12월 15일까지 국산 밀, 콩, 가루쌀로 만든 제품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특별 판촉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산 원료의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소비를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마트에 비치된 밀가루 / 연합뉴스
마트에 비치된 밀가루 / 연합뉴스

현재 국산 밀, 콩, 가루쌀은 수입산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과 인지도가 낮아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다. 국내 밀 자급률은 1%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콩 역시 수입 의존도가 높다. 가루쌀은 소비 감소로 인한 쌀 과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아직까지 가공 인프라와 활용 제품이 다양하지 않아 본격적인 소비 확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 확대, 가공 기술 개발, 소비 진작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GS리테일, 한살림, 두레생협 등 3개 유통업체의 전국 931개 매장에서 국산 밀, 콩, 가루쌀이 포함된 두부, 두유, 국수, 과자 등을 구매하면 1만 원당 3000원이 자동 할인된다. 소비자는 1회 최대 1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최대 3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진행하는 행사 / aT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진행하는 행사 / aT

aT 문인철 수급이사는 이번 판촉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국산 농산물의 품질과 맛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소비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산 밀, 콩, 가루쌀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행사 기간과 품목은 유통사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각 유통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누리꾼 반응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요즘 장보기가 너무 부담되는데 이런 할인 행사 반갑다”, “국산 농산물 더 자주 쓰고 싶었는데 계기가 될 것 같다”, “국산 밀이나 가루쌀로 만든 제품은 잘 못 봤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사봐야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품목 구성이 다양했으면 좋겠다”, “정작 동네 매장에서는 행사 제품이 없더라”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반적으로는 장바구니 물가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점에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