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태안군의 ‘육쪽마늘 종자섬’ 가의도 주민들이 직접 만든 마늘 가공품이 전국적인 인정을 받으며 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태안군은 가의도 주민들과 함께 개발한 ‘마늘고추장’, ‘마늘된장’, ‘마늘간장소스’ 등 가공품이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섬 지역 특성화 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의도는 태안 육쪽마늘의 원종(原種)을 보존하고 있는 섬이다. 주민들은 이 우수한 마늘과 해조류 등 섬에서 나는 원물을 활용해 한식 전문가와 함께 특화 가공품 3종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들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수역 인근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서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마늘 향이 부드러워 젊은 층 입맛에도 잘 맞는다", "태안 마늘이라 믿음이 간다"는 호평이 이어지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이는 2032년까지 주민들이 직접 조직체를 구성해 소득사업과 마을 활성화를 주도하도록 지원하는 국책사업으로, 가의도는 현재 1단계(기반 조성)를 진행 중이다.
태안군과 주민들은 향후 ‘가의도 로컬푸드센터’를 건립해 건조장, 저장실 등 가공 기반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생산·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의도는 섬 고유의 자원 위에 혁신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해 ‘육쪽마늘 종자섬’의 획기적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