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만 8430마리 바글바글…최근 부안 바다에 떼로 풀린 '이 생명체' 정체

2025-11-17 12:30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는 대표적인 수산물

해삼 종자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입니다.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해삼 종자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입니다.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북 부안 바다에 해삼 종자가 대량으로 방류됐다.

부안수산업협동조합은 12일 어업인들의 소득 창출과 수산자원 조성 회복을 위해 주요 소득원 가운데 하나인 해삼 종자 5만 8430미(5만 8430마리)를 치도 및 진리어촌계 요청에 따라 전북 부안군 위도면 연안에 방류했다.

부안 바다에 대량 방류된 해삼

해삼 종자 방류는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부안수협 임원 및 치도 어촌계, 진리 어촌계, 부안군청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을 진행했다고 부안수산업협동조합은 설명했다.

이번에 방류된 해삼 종자는 무게가 1.0~7.0g으로 전염병 검사 등 정상적으로 통과한 건강한 종자로 방류 후 2~3년이면 상품화가 가능해 어촌계 어업인들의 소득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부안수산업협동조합 송광복 조합장은 "최근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어종이 감소해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 어민들이 희망하는 품종을 적극 반영해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산 종자 방류 사업을 통해 어민들에게 큰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안수산업협동조합은 12일 어업인들의 소득 창출과 수산자원 조성 회복을 위해 주요 소득원 가운데 하나인 해삼 종자 5만 8430미를 치도 및 진리어촌계 요청에 따라 전북 부안군 위도면 연안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해삼 종자는 무게가 1.0~7.0g으로 전염병 검사 등 정상적으로 통과한 건강한 종자로 방류 후 2~3년이면 상품화가 가능해 어촌계 어업인들의 소득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부안수산업협동조합 제공
부안수산업협동조합은 12일 어업인들의 소득 창출과 수산자원 조성 회복을 위해 주요 소득원 가운데 하나인 해삼 종자 5만 8430미를 치도 및 진리어촌계 요청에 따라 전북 부안군 위도면 연안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해삼 종자는 무게가 1.0~7.0g으로 전염병 검사 등 정상적으로 통과한 건강한 종자로 방류 후 2~3년이면 상품화가 가능해 어촌계 어업인들의 소득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부안수산업협동조합 제공

한국에서 서식하는 해삼은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는 대표적인 수산물로 예로부터 한국인들에게 사랑받아 온 건강 식재료이다.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는 수산물 해삼

우리나라 연근해에는 붉은해삼, 흑해삼, 청해삼 등 다양한 종류가 서식하며 각 품종은 색과 식감에서 차이를 보인다. 해삼은 수온이 낮고 조류가 잘 흐르는 곳을 좋아한다. 자연산 해삼은 성장 속도가 느려 귀하게 여겨지고 양식 해삼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널리 생산되고 있다.

해삼은 독특한 식감과 은은한 바다 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살아 있는 해삼을 즉석에서 회로 먹거나 물회로 즐기기도 하며 마른 해삼을 불려 전복과 함께 찜으로 조리하는 방식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해삼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은 거의 없어 건강식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또한 콜라겐과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돼 피부 건강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특성 덕분에 해삼은 계절 음식으로서뿐 아니라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귀중한 식재료로 자리 잡고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