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가 도내 인구감소지역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충Book-e’ 학습·멘토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Book-e’는 ‘토끼와 거북이’ 우화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교육 환경의 제약을 꾸준한 노력으로 극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사업은 도내 6개 인구감소지역(제천,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의 초등 5~6학년, 중·고등학생(학교밖 청소년 포함) 약 1,5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EBS콘텐츠 기반 AI 진단평가 ▲선후배 온라인 멘토링 ▲온라인 학습 콘텐츠 ▲서울권 대학 연계 기숙형 교육 특화 프로그램 등이다.
특히 대학생 온라인 멘토링은 400명을 선발, 충북학사 출신 인재 등과 1:1로 매칭해 학습 관리와 진로, 정서 상담을 지원한다. 또한, 참여 학생들은 EBS 콘텐츠 외에도 메가스터디, 이투스, 엠베스트, 해커스(자격증) 등 10종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 중 1개를 선택 수강할 수 있으며, 최대 10만 5천 원 상당의 교재비도 추가 지원받는다.
참여 신청은 오는 11월 3일 오전 9시부터 11월 14일 오후 6시까지 ‘충Book-e’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6개 인구감소지역 시군에 주소를 둔 청소년이며,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은 우선 선발된다.
김영환 지사는 “인구감소지역은 학원 등 교육 인프라가 부족해 학생들이 학습 선택의 기회를 갖기 어려웠다”며 “본 사업을 통해 기초학력을 높이고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강화해, 학업으로 인한 전출을 줄여 인구감소지역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