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로 지하공영주차장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비명을 인식하는 '비명인식 비상벨'이 설치됐다.

관악구는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자 '비명인식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삼성동 원신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이 장치는 AI를 기반으로 "사람 살려", "도와주세요" 등 비명을 인식해 자동으로 비상벨을 작동한다. 작동 시 경찰 출동을 안내하는 음성과 사이렌 소리가 울려 가해자의 도주를 유도한다.
해당 비상벨은 관악구시설관리공단 관제실과 연동돼 비상시 음성통화가 가능하며, 관제실은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구는 올해 서울시 '안심장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주거 안전 취약계층에 안심장비도 지원한다. 지원장비는 (창)문열림 감지장치, 창문잠금장치, 현관문 안전장치 등 3종이다. 관내 주택에 거주하며 전·월세 보증금 및 주택 가액이 2억 5000만 원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하며, 주거침입 범죄피해 가구·사회안전약자로만 구성된 가구에 우선 지급한다.
다만 스마트폰, 인터넷, 와이파이(Wifi) 미보유자, 최근 2년 이내 1인가구 안심장비 지원사업 선정자는 신청이 불가하다. 세부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임대차계약서 사본 또는 등기부등본 등을 준비해 관악구청 여성가족과로 방문제출하거나, 이메일(gawomen3@ga.go.kr)로 제출하면 된다.

지하주차장에는 '비명인식 비상벨'과 같이 안전 관련된 비상 장치나 시스템이 존재한다. AI로 음성을 인식하는 것은 아니지만,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누구나 쉽게 찾을 수는 안심비상벨과 화재감지 스프링클러, 알람 및 비상출구 표시, 비상통화장치 등이 있다.
안심비상벨은 주차장 내 위급 상황 발생 시 즉시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도록 설치된 장치이다. 주로 범죄 예방, 응급 상황 대응 등의 목적으로 운영되며 버튼을 누르면 관리센터·경찰서·경비실로 자동 연결돼 통화가 가능하다. 안심벨을 누름과 동시에 CCTV 화면이 확대되고 자동 저장돼 증거 확보를 할 수 있다. 벨을 누르면 경고음이나 사이렌이 울려 경각심을 유도할 수도 있다.
보통 지하주차장 출입구 근처, 승강기 앞, 구석진 곳, 여성전용주차구역 등에 설치된다. 벽면에 설치된 버튼형 또는 말하기 가능한 통화형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비상통화장치는 지하주차장에서 고장, 사고, 이상 상황 등이 발생했을 때 이용자가 버튼을 눌러 관리실 또는 경비실과 직접 통화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