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곡성군이 교통이 불편한 외딴 마을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생활에 필요한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희망복지 기동서비스'를 펼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오지마을로 찾아간 맞춤형 복지
곡성군은 지난 2일 옥과면 신흥마을을 방문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복지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주민 70여 명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농기계 교육부터 전기·소방 안전 점검, 이동 빨래방, 방역 소독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지원이 이뤄졌다.
####휴대폰 속 추억을 꺼내 드립니다
다양한 서비스 중에서도 주민들에게 가장 큰 감동을 선사한 것은 단연 '사진 인화 서비스'였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서툰 어르신들을 위해 지역 자활센터와 협력하여, 직접 사진을 찍어주거나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 액자와 함께 선물했다.
####액자에 담긴 따뜻한 마음
가족사진을 액자로 받아 든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사진도 찍고 잊고 있던 순간을 이렇게 선물 받으니 마음이 정말 따뜻해진다"며 환한 미소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작은 사진 한 장이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기쁨이 된 순간이었다.
####마음까지 보듬는 정서 지원 확대
곡성군 관계자는 "생활 편의 제공을 넘어 주민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복지를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사진 인화 서비스와 같은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주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